서부청사 종합민원실 개소 10개월만에 도민 손발됐다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개소 10개월만에 도민 손발됐다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1.06 18:2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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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후 민원처리 단축률 78.8% 당초 목표 상회
내년 즉시~1일 처리민원 대상 현장처리 계획

경남도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이 개소된지 10개월만에 서부경남 도민들의 민원처리에 효자노릇을 하면서 손발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남도 서부청사에 따르면 종합민원실에서 직접 처리한 민원건수가 10월말 기준 2841(월평균 284)건에 달하면서, 경남 서부지역 도민을 위한 민원처리 체계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부민원과’ 신설 전 서부경남 도민들은 민원을 신청하려면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창원에 있는 본청을 방문 혹은 서부청사을 통한 본청민원 신청을 통해야만 했다. 특히 서부청사를 통해 민원을 신청한 경우 1주일에 2회(월, 목) 창원본청 체송(인편)으로 전달되어 시간적, 경제적으로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도는 올해 초 서부민원과(종합민원실)를 신설하여 서부지역 민원처리를 직접하게 됐다.

신설 초기에는 홍보부족 등으로 창원 도청에 민원을 신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종합민원실 개소와 함께 다양한 통로를 통하여 홍보를 실시한 결과, 즉시 처리민원을 제외한 모든 민원을 서부청사에서 처리하고 있다.

10월말 기준 민원처리 실적을 살펴보면 4696건의 민원서류를 접수하여 1855건은 서부청사 3개국 해당부서로 이송했으며 나머지 2841건은 종합민원실에서 직접 처리한 결과 민원처리 단축률이 78.8%로써 경남도에서 목표 설정한 70%를 훨씬 상회하였으며 이중 87%인 2471건은 30일에서 60일까지의 장기소요 민원이었다.

민원처리 실사례를 보면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창·함양·산청 등의 주민들은 자격증 신청과 발급을 위해 반드시 1회 이상 창원을 방문해야 했지만 올해는 진주에서 발급 받을 수 있게 됐고,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재)발급인 경우에도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에서 찾을 수 있게 돼 시간적, 경제적 절약 효과를 보게됐다.

한편 서부청사는 각 업계, 기관, 단체 등 종합민원 위주로 운영되는 현장민원팀과 행정경제, 문화복지, 국토해양 등 특정분야 위주로 운영되는 전문민원팀으로 찾아가는 현장누리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즉시~1일 처리민원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향래 서부권개발국장은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에서는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서부청사에서 민원처리가 가능한 민원사무를 적극 발굴하여 서부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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