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사단에 따르면 ‘I LOVE 함안DAY’는 장병들도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점을 공감해 연 4회 대대 단위로 부대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장병들은 주변 공원에서 자유롭게 대화도 나누는 소통의 시간으로 부대별로 지역명을 애칭으로 사용해 추진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I Love 함안Day’를 통해 지난해 약 9600만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예산이 증액되어 약 1억1300만원을 사용할 예정이며, 매월 세번째 수요일에 간부들이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통통(通通)-Day’도 시행할 계획이다.
군의 대민 지원사업은 물론 군인들의 영외 소비활동, 군인가족들의 경제생활이 지역경제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 점에서 육군 39사단이 함안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 것은 주둔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육군 39사단은 ‘I Love 함안Day’행사 외에도 농촌지역의 인력감소와 노령화, 부녀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정을 감안해 봄철 영농시기와 가을 수확철에 장병들이 농촌 일손돕기 대민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농업인들의 호응이 크다. 군의 존치 목적은 위민애국이 우선이지만 지역사회 공헌도 큰 임무다. 그런 점에서 39사단의 함안지역 사랑하기 시책은 군에 대한 신뢰를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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