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최고의 나를 발견하는 기술
도민칼럼-최고의 나를 발견하는 기술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1.10 16:08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
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최고의 나를 발견하는 기술

‘행복으로 가는 길은 단순한 두 원리에 있다. 자신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잘 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라.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으면 모든 정신, 에너지, 야망, 타고난 능력을 거기에 쏟아 부어라’록펠러.

출근길에 스스로에게 토닥토닥한 해 본다. 인내를 갖고 자신을 갈고 닦으면 분명히 좋은 것을 하늘은 선물로 안겨 줄 것이다. 라는 주문을 읊조리면서 힘찬 기운을 한껏 품어 본다. 위에 언급한 ‘록펠러의 행복’이란 어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꽃이 예쁜 사람은 나의 마음이 그 꽃만큼 예쁘기 때문에 곱고 행복하게 느껴진다고 한다’어느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는 차이에서 진정한 나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최고를 느껴 ‘나다운 행복’에 이른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시대는 상실을 향하고 있다 할 정도로 혼미와 혼란스럽다. 문화와 세대 간의 갈등, 이념의 차이로 인해 모든 영역이 양분화된 모습으로 가는듯하여 우려스럽다. 모든 교육과정이 창의성과 문제해결기법을 지도하고 강조하는 생각의 힘을 육성하자고 부르짖은 교육현장의 도래 된지도 아주 오래되었다. 그 성과와 결과물이 바로 작금의 우리 문화와 관습을 만들어 낸 원동력인 것이다. 거기에 덧 붙여 서구문화의 무분별한 도입과 디지털시대의 빠른 미디어 문화성으로 인해 방향성보다 속력으로 치닫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더욱 더 큰 프레임(틀)은 개인화의 극단이다.

모든 기준이 나 중심이다. 자칭 Generation I (제네레이션 아이)세대 라 칭 한다. 내가 먼저이고 내가 행복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 접점은 어디일까? 최근 읽은 교육관련 책 가운데, 인간으로서 원만하게 살아가려면 아래 6가지 요소가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미국 하버드 교육대학원 조세핀 김 교수’의 의견이다. 하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은 그 완전함을 위하여 영성(Spiritual). 사회성(Social), 신체적 건강(Physical), 감정적(Emotional), 지성(Intellectual), 도덕성(Moral)인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움과 고통의 늚에서 이길 저력(底力)은 바로 영적(靈的)인 힘이다. 대다수의 한국남자들은 사회성이 미흡하다는 여론이 있다. 모르는 집단에 가면 엉거주춤 앉아 인사도 할 줄 모르고 서로 얼굴만 멀뚱멀뚱하면서 앉아 있는 자세. 그 순간 누가 먼저 ‘안녕하세요?’하는 자세로 마음 문을 열고 접근하면 이미 그 사람은 한 수 위의 사람이다. 이 외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함께 병행하듯 건강은 모든 삶의 기본이며, 필수 요소이다. 자신의 감정 역시 잘 조절 못하는 어른, 즉 기성세대들이 자주 많은 것을 보는데, 몸은 어른인데. 여전히 속은 내면아이로 살아가는 딱한 좁은 그릇의 어른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고해(苦海)같은 인생을 사노라면 우리의 삶이 끝나는 시점까지 배우고 공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야만 삶은 풍성하고 멋진 인생길을 꾸려 갈 것이다. 위 다섯 가지 요소를 완벽히 잘 구비하고도 인간으로서 예절과 도덕성이 몰락한 사회나 개인은 너무 피폐하고 황폐한 생(生)을 영위 할 것이다. 아무리 개인중심적인 사회이고 개인취향저격이라고 하여도 모든 중심이 나 중심에서 출발해 사회가 연합하고 통합되지 않는다면 그 집단은 상당한 퇴보를 가져올 것이다.

전통적인 한국 문화의 화두는 ‘우리’라는 문화이다. ‘같이’라는 의식이 공존한 586세대의 어린 시절은 그래도 인정과 사람냄새가 나서 좋았다. 최근 어느 청년의 대화 내용이다. ‘아버지가 이른 출근길에 가족을 위하여 열심히 일한다고 하면, 아버지가 일하는 것과 나랑 무슨 상관이 있느냐’를 반문한 경우를 본다. 다시 말하자면 가족이라는 우리보다 아버지 자신이 생존을 위하여 단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라 칭한다는 것이다. 역시 개인 내가 먼저임을 말하는 어조이지만, 그래도 씁쓸한 마음이 든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경우도 나무랄 수 없는 문제이다. 그것을 갖고 상처 받아야 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단지, 스스로 현 시대를 묵도하고 ‘우리’라는 가치에 의미를 두뇌 강요는 할 수 없다. 더욱 더 나 자신을 멋지게 가꿔서 사회에서 최고를 발견하고 좋은 가치를 발휘하는 자세로 임하면 바로 그 사회는 이미 최고의 기술이 꽃물처럼 번져 가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