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선 출전 여자농구 대표팀, 11일 뉴질랜드로 출국
올림픽 예선 출전 여자농구 대표팀, 11일 뉴질랜드로 출국
  • 연합뉴스
  • 승인 2019.11.11 16:57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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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16일 필리핀·17일 뉴질랜드 맞대결
▲ 9월 아시아컵에 출전한 여자농구 대표팀.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 올림픽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11일 뉴질랜드로 출국한다.

이문규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과 한 조에 속했으며 2위 안에 들어야 2020년 2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 대회에 나갈 수 있다.

최종 예선에는 대륙 구분 없이 16개 나라가 출전하며 여기에서 10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의 주인이 정해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 복귀를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로서는 일단 이번 1차 예선을 통과해야 2020년 2월 최종 예선을 기약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나라들의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을 보면 한국은 18위고 다른 나라들은 중국 8위, 뉴질랜드 35위, 필리핀 50위 순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나라는 개최국 뉴질랜드와 맞대결 결과에 따라 최종 예선 출전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부상 등의 이유로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졌던 9월 아시아컵에서 뉴질랜드를 58-52로 물리친 바 있다.

이문규 대표팀 감독은 “그때와 비교하면 뉴질랜드 역시 1, 2명이 보강됐고 또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대회를 자국에서 하기 때문에 뉴질랜드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다를 것”이라며 “9월에 우리가 이겼다고 이번에도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우리 역시 물러설 수 없는 경기라 반드시 최종 예선 출전권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대표팀은 9월 아시아컵에 뛰지 못했던 박지수(KB)를 비롯해 강아정(KB), 김단비(신한은행), 김정은(우리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등 주전급 선수들이 이번 예선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문규 감독은 “몸 상태들이 100%라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즌 도중이기 때문에 코트에 나와 뛰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포워드 요원을 많이 선발했고 (박)지수가 안에서 버텨주면 외곽에서 어느 정도 승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은 14일 중국과 1차전을 치르고 16일 필리핀, 17일 뉴질랜드 순으로 맞대결한다.

B조에는 호주(2위), 일본(10위), 대만(33위), 인도(70위)가 편성됐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은 무조건 최종 예선에 나가기 때문에 B조는 일본을 제외한 상위 한 팀만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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