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2호 공약' 어디 갔나”
“김경수 경남도지사 '2호 공약' 어디 갔나”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1.11 18:0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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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남도당 “제조업 살리겠다는 약속 2년째 무소식”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하 경남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김경수 도지사가 당성전 공약한 ‘2호 공약’을 2년째 지키지 않고 있다며 김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경남도당은 “김경수 도지사가 지난해 지방 선거 출김정식에서 ‘위기에 빠진 경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지사 임기 동안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원을 조성해 경제혁신사업에 투입한다’고 약속했지만 2년째 감감 무소식이다”며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4년간 조성하는 1조원 경제혁신특별회계는 연간 2500억원을 기존 예산과 별도로 확보한다’고 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예산 계획발표에도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선거때 ‘힘 있는 여당을 밀어달라’며 1조원 특별회계를 약속해놓고 도민들을 우롱한 셈이다. 시사저널이 이 내용을 처음 보도하기 위해 경남도에 문의하자 ‘일반회계에서 만들면 된다’는 앞뒤 안 맞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한다”며 “김 지사가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약속하고 문재인정권의 외눈박이 정책을 밀어붙이며 경남의 제조업은 위기에 몰렸다. 3분기 제조업에서 일하는 창원의 근로자 수는 10만 839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1만814명)과 비교해 2416명 줄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당은 “지난 8월 중 경남의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9% 하락했고, 8월 제조업생산능력 지수는 전년대비 6.9% 감소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김 지사는 내년도에는 지방채 2570억원을 발행하며 홍준표 전지사의 부채제로 정책이 자신의 치적인양 ‘경남도의 채무비율은 약 8%로 재정건전성이 전국 시·도 중 최상위 수준‘이라고 자랑했다”고 주장했다.

경남도당은 “김 지사가 전국 시도지사 평가에서 꼴찌수준을 거듭하고 있는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며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내세워 도민을 속이고 경제를 악화시켜온 김 지사는 도민들에게 즉각 사과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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