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5m 높이 줄사철나무 발견
남해서 5m 높이 줄사철나무 발견
  • 서정해기자
  • 승인 2019.11.11 18:13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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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성 덩굴나무…국내서 가장 큰 규모 추정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인 남해군 금산 정상부에서 대형 줄사철나무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인 남해군 금산 정상부에서 대형 줄사철나무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줄사철나무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며 산지 능선이나 바위 지대에 자라는 상록성 덩굴나무로 주로 남해안 해안가에서 발견된다.

줄기 곳곳에서 뿌리가 땅속에 있지 않고 공기 중에 노출되는 ‘공기 뿌리’가 나 다른 물체에 붙어서 자라는 특징을 가진다.

사철나무와 닮은 모양이지만 가지에 있는 볼록한 검은 점으로 구분한다.

꽃은 5∼7월에 피고, 열매는 10∼12월에 붉게 익는 우리나라 자생종이다.

이번에 확인된 줄사철나무는 해발 700m 기암괴석에 붙어 자생하고 있다.

둘레 28㎝, 높이 5m 규모다.

공원사무소는 이 줄사철나무는 진안 마이산 천연기념물 380호로 지정된 줄사철나무 군락지 개체보다 큰 것으로 추정했다.

박은희 해양자원과장은 “줄사철나무의 아름다운 경관·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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