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10월축제 문제점 보완해 더욱 발전해야
사설-진주 10월축제 문제점 보완해 더욱 발전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1.13 16:2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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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주 10월 축제는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 등 악조건 속에서도 관광객이 늘어나는 등 성공적이었다. 지난해보다 10.2% 증가한 155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16억6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해 재정자립도 45%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으면서 한마디로 글로벌축제로서의 위상을 국내외에 과시한 셈이다.

하지만 10월 축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선해야 할 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가 지난 12일 개최한 ‘진주의 10월 축제 발전을 위한 평가 보고회에서 10월 축제 주관단체와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장 등은 올해 10월 축제 주요 성과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면서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우선 진주 10월축제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남강유등축제의 수상등 규모를 확대하고 신규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개천예술제는 전국가장행렬 경진대회 운영방식에서 개선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고 문화예술 풍물시장이 너무 먹거리 야시장에 치우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만의 정체성 확립과 젊은층을 위한 공간 마련 등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이 도출됐다. 축제 공통분야 문제점으로 셔틀버스 운영시간 부족, 식당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이 지적됐다.

진주 10월 축제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현장에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아울러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노력과 함께 3개 축제가 더욱 융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와 축제 재단 관계자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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