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동남권 항공대책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활동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특위는 내달 13일로 활동기간 1년이 끝남에 따라 내년 12월 13일까지 활동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도의회는 지난 6월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에 대한 국무총리실 재검증 등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특위가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현재 재검증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지자체, 지역 정치권, 도민 여론 결집이 필요해 활동기간 연장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특위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은 내달 도의회 본회의에서 결정된다.

특위는 지난 3월 김해공항과 부산지방항공청을 방문해 김해공항 이용객과 항공기 이착륙 현황 등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또 신공항 건설을 위한 지역 정치권과 연대, 부산시의회와 공동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해공항 확장이 아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지역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다.

박준호 특위 위원장은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에 대한 국무총리실 재검증이 늦어지면서 김해공항 이용객 불편과 지역민 고충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위 활동기간을 연장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