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남펜문학상 강희근 시인 수상
제1회 경남펜문학상 강희근 시인 수상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11.17 16:0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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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학 반드시 지켜내야 할 것”
▲ 지난 16일 강희근 시인이 제1회 경남펜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경남펜문학상에서 강희근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제펜한국본부 경남지역위원회(약칭 경남펜)는 지난 16일 오후 마산문화원에서 ‘제1회 경남펜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펜 김병수 회장, 황규홍 김동리 다솔문학협회 회장, 김기원 남강문학협회 회장, 이창하 진주문인협회 회장 등 100여명의 경남 문인들이 참석했다.

이날 경남펜은 강희근 시인에게 상을 수여하면서 “경남펜 창립 주안자이자 초대 회장인 강희근 시인을 빼고는 경남펜을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는 경남펜의 역사 그 자체이다”며 “그는 펜의 길을 알고 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진정한 펜이다”며 극찬했다.

강희근 시인은 “약소민족들의 언어가 사라지는 것에 보면서 우리 문학도 이렇게 사라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든다”며 “그런 면에서 국제펜의 활동이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 문학을 지켜내야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국제펜은 경남펜문학 제15집 출판기념회 및 정기총회, 해외펜문학교류 초청 강연 및 번역 ‘사화집’을 발간 기념식도 같이 했다.

강희근 시인은 1943년 경남 산청에서 출생했다. 1965년 ‘서울신문’신춘문예 시부에 등단, 1971년 첫 시집 ‘연기 및 일기’를 출간한 뒤 최근 ‘프란치스코의 아침’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이상 창작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시인이다. 현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이다.

한편 국제펜 한국본부 경남지역위원회는(약칭 경남펜)는 지난 2001년 11월 생겨나 2002년 산청 세미나와 2005년 거제 세미나를 주관하는 등 한국펜 발전에 앞장서왔다. 2005년에 이르러 ‘경남펜문학’문학지 창간호를 발간해 올해 15집 간행에 이르렀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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