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봉스님/진주 여래사 주지·전 진주사암연합회 회장
동봉스님/진주 여래사 주지·전 진주사암연합회 회장-곶감의 교훈겨울의 초입에 들어서면서 산청과 함양에는 곶감 만들기가 한창이다. 산청과 함양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곶감 주산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곶감으로 산청은 1300여 농가가 35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고, 함양도 25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산청 함양 곶감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것은 곶감의 원료인 고종시의 특성과 지리산과 덕유산을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곶감 종류는 산청 함양 고종시, 청도 반시, 임실 먹시, 논산 월하시 등 전국에는 지역 특성에 따라 맛도 모양도 유래도 다른 여러 종류가 있다. 산청 함양에서 생산되는 곶감 원료감인 고종시는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한데 찰진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산청 고종시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될 정도로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산청 함양곶감은 지리적 위치에 있어서 곶감을 만들기에 유리하다. 산청 함양의 기온은 곶감 건조시기에 월평균 기온은 높은 편이나 지리산과 덕유산의 영향을 받는 국지풍에 의해 자연동결 건조가 가능하게 된다. 곶감 건조시기에 상대습도는 낮고 강수일수는 적어 건조가 적당히 이루어지고 곶감 건조 중 곰팡이 발생 등의 품질저하 가능성이 적어 색깔이 좋은 고품질의 곶감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산청 함양에서 생산된 곶감은 전국적으로 이름을 얻으면서 매년 1월 초중순이면 산청과 함양에서는 고종시로 만든 곶감을 판매하는 곶감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곶감을 구입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든다.
우리 주위에는 곶감과 관련된 속담이나 동화들이 많이 있다. 호랑이와 곶감이라는 전래동화가 있는데 호랑이가 온다고 해도 울며 보채는 아이가 곶감이란 말에 울음을 멈췄다는 것이다. 우는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만든 것은 무서운 호랑이가 아니고 바로 달콤한 곶감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속담 중에도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라는 말이 있다. 앞뒤 생각지 않고 당장에 좋은 편을 취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입에 단 곶감을 지나치게 먹다 보면 나중에 배가 아픈 법이다.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먹듯 한다'는 속담도 있다. 애써 알뜰히 모아 둔 재산을 조금씩 조금씩 헐어 써 없앰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곶감 빼먹는 재미에 빠져 탐욕과 집착에 얽매이다 보면, 가진 것 마저 내 놓아야하는 나락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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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수천년 세계종교 유교나라.불교는 한국 전통 조계종 천민 승려와 주권없는 일본 불교로 나뉘어짐.1915년 조선총독부 포교규칙은 후발 국지적 신앙인 일본신도(새로 만든 일본 불교의 하나).불교.기독교만 종교로 인정하였는데,일본항복으로 강점기 포교종교는 종교주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