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군이 하나된 17일간의 힘찬 항해
3군이 하나된 17일간의 힘찬 항해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11.18 17:2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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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교육훈련 성공리 마무리
▲ 18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입항한 3군 사관생도들이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에서 전사자들을 추모하며 묵념을 실시하고 있다.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전단장 해군대령 강성원, 해사 49기)이 2주간의 항해를 마치고 18일 평택 2함대사령부로 입항했다.

이날 3군 사관생도들은 2함대 내에 위치한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서해수호관과 천안함 기념관을 견학하며, 서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정예 호국 간성으로서 갖추어야 할 투철한 국가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방문해 서북도서의 전략적 가치와 우리 군의 합동전력 대비태세를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합동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1월 3일부터 교육훈련에 돌입한 3군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은 17일간의 기간 동안 3군 사관생도들의 합동성 중심 사고를 배양하고 러시아 방문을 통해 동북아 정세를 이해하는 한편,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합동순항훈련전단은 진해, 부산, 제주, 평택 등 국내 주요 해군기지를 방문해 해군작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서해수호관 및 UN기념공원 등을 방문하며 안보의식을 고취했다.

또한, 항해 중에는 우리나라 주요도서인 독도와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백령도를 시각 견학하면서 해양주권수호 의지를 다졌으며, 해역별 전술기동훈련, 대잠훈련, 사격훈련, 당직근무 체험 등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며 합동성을 강화했다.

특히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가 있는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에서는 한·러 사관생도 군사교류 활동을 실시하며 동북아 정세에 대한 국제적 안목을 배양하고,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둘러보며 애국심과 역사의식을 함양했다.

이번 합동순항훈련에 처음 참가한 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이현지 생도는 “합동성의 한 축인 해군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끼고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강한 군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훌륭한 장교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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