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의원 “성동조선 매각 환영, 정상화 기대”
여영국 의원 “성동조선 매각 환영, 정상화 기대”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1.19 18:3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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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 우선협상자 선정
여영국 의원
여영국 의원

여영국 의원(정의당)은 19일 논평을 내고, 지난 18일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성동조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된데 대해 환영 의사를 표하며, 정부와 경남도가 나서 지원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성동조선은 한 때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통영·고성 등의 지역사회에수 만명의 고용을 창출한 중견 기업이었다”며 “세계 금융위기에 이은 2010년 키코사태 이후 회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되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이후 채권단의 무책임한 회사 운영으로 현재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 의원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 조선업 생태계를 다시 건강하게 만들고, 무엇보다 그 동안 고통을 받아온 노동자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비춰지기를 기대한다”며 “최근 조선시황이 회복되면서, 성동조선이 주력으로 건조하는 중대형 원유운반선 발주도 점차 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동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도 정부와 지자체, 금융권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여 의원은 “정부와 국책은행들은 선수금환급보증(RG) 발행을 약속하고, 선박제작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야 하며, 공공 선박 발주를 집중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정부와 경남도가 나서 세제혜택 등의 여러 지원 방안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금융권·지자체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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