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익명의 기부자 "어려운 아동위해 써 달라"
김해시 익명의 기부자 "어려운 아동위해 써 달라"
  • 문정미기자
  • 승인 2019.11.19 18:39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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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원하는 선순환 나눔에 시 복지과 감동

김해시 시민복지과에 지난 14일 익명의 한 가정주부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흔쾌히 기탁해 주위 공직자들로부터 감명을 던져줬다.


이날 익명의 가정주부 기부자는 자신을 가정주부라고만 밝히고 성금1000만원에 대해서는 만기된 적금을 오늘 날짜로 찾았다며 우리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해 지원되도록 써달라며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당시 시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에 적금을 들어 만기되는 날 그대로 가져와 1000만원을 기탁했다는 것이다.

이 기부자는 이날 성금 기탁과 관련 그동안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만 전하고 이후 또 다른 만기적금을 들어놓은 것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미소 뛴 표정으로 복지과를 떠났다는 것.

한편, 이날 익명의 기부자에 대해 시민복지과 공직자들은 각박한 사회 환경에 쉽지 않은 행동으로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사람이 생활이 나아지면서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나눔은 더 없는 훈훈한 사회의 행복교과서가 아니냐며 서로 행복해 했다는 것. 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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