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6개월 맞은 '좋은세상'의 과제
출범 6개월 맞은 '좋은세상'의 과제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6.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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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민선 5기들어 내놓은 새로운 복지 모델인 '좋은 세상'이 출범 6개월을 맞았다. 좋은 세상'은 생활불편해소와 물품지원, 재능기부, 재가봉사 등을 통해 수요자와 연결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의 시민들이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제도는 다양하고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좋은 세상'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계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 내 복지자원 및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복지수요를 해결하는 시민주도형 복지네트워크로 지난 1월에 출범한 후 5월말 현재 5000여가구에 66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제도의 취지에 공감해 진주시민은 물론 재외향우들로부터도 기탁된 성금만도 4억7300만원으로 익명 기탁자를 포함, 모든 54개 개인, 기관단체에서 기탁했다. 지난 22일 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 자유총연맹 진주시지회 2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모두 20여개 단체가 동참하면서 이 제도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는 단체가 늘고 있다. 진주시가 야심차게 출범시킨 '좋은세상'이 나름대로 뿌리를 내리면서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작지만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세상' 운영으로 지역사회 전반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좋은 세상'이 진주사회복지문화에 일대 변혁을 가져 왔지만 운영과정에서 기존 자원봉사단체와의 갈등과 알력 등으로 일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모든 봉사가 '좋은 세상' 하나로 단일화되면서 다른 자원봉사단체의 소외감도 표출되고 있다. 진주시는 앞으로 이런 문제점을 잘 보완해서 '좋은 세상'이 더욱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사회복지제도로 튼실하게 뿌리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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