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청년 일자리 창출에 머리 맞대야
사설-경남 청년 일자리 창출에 머리 맞대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1.25 16:1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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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떠나는 2030 젊은세대가 지난해에만 6만7000여명에 달한다는 자료가 발표된 적이 있다. 그만큼 경남을 떠나는 청년세대들이 많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청년 인구 유출현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경제의 활력이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창출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한다. 지자체와 관련기관의 대책이 절박해 보인다.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는 것은 경남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2030 세대가 경남을 떠난 이유는 63.9%가 직업 때문이라고 밝혀 젊은이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자리 부족은 청년층 인구 유출을 가속화 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먹고살 일자리가 없는데 청년들이 경남에 눌러앉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젊은이들이 지역에 발붙이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지난해 11월 창원시에 구축한 ‘경남 청년일자리 프렌즈’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경남 청년일자리 프렌즈는 청년들의 취업고민 해소는 물론, 다양한 취·창업 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커뮤니티 지원으로 개소 1년 만에 경남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만들고 펼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월말 기준 2만2403명으로 하루 평균 83명이 방문했고 청년일자리 프렌즈 프로그램의 참여와 상담으로 취업에 성공한 경남청년들은 40명에 이른다.

경남지역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강화는 물론 청년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 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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