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세계인에 선보이는 진주 실크와 소망등
사설-세계인에 선보이는 진주 실크와 소망등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1.25 16:1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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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는 우리나라 대표축제를 거쳐 이제는 글로벌축제로 확고하게 자리하고 있다. 진주시민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축제의 반열에 오르게 된 진주유등축제는 대한민국 축제사상 최초로 캐나다, 미국, 중국 등 해외에 수출된 글로벌 축제로 축제를 통해 세계 속에 한류 문화를 전파하여 대한민국과 진주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K-pop 등 개인이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많으나 우리 문화를 외국에 전파한 사례는 진주유등축제가 선두주자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진주의 세계적 특산품인 실크로 만들어진 소망등이 내년 1월까지 두달여 동안 미국에서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게 돼 또 한번의 쾌거로 주목받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22일 스미소니언 프리어새클러 미술관과 워싱턴한국문화원이 주최한 ‘Found in Translation - Art and Seoul’ 행사로 한국을 주제로 한 행사 중 전시 분야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현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연말 파티 행사로 K-POP, 한식, 막걸리와 소주,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유등 전시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이번에 전시된 유등은 올해 처음 유등축제에 선보인 실크 소망등과 고려불상 전시와 조화를 위해 대한민국등공모대전에 입상한 불교관련 작품등(燈)이 전시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글로벌축제로 도약했지만 세계 5대 명품 축제로 자리매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고 진주실크도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이 퇴색되고 있다. 따라서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이번 미국 전시를 계기로 남강유등축제와 진주실크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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