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형수·제윤경 의원 불출마 공식화
민주당 서형수·제윤경 의원 불출마 공식화
  • 김영우선임기자
  • 승인 2019.11.27 18:0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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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출신 두 의원 등 현역 9명 다면평가 명단서 빠져
하위 20% 24명…현역 물갈이 최소 33명 가능할 듯

내년 총선 불출마설이 나돌던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양산을)과 제윤경 의원(비례·전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 등 경남 출신 의원 2명의 총선 불출마가 공식화됐다.


서형수 의원이 불출마하는 양산을에는 민주당 후보군으로 박일배 양산시의원과 임재춘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 최이교 국회의원 보좌관, 박대조 전 양산시의원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의 차출설이 나돌고 있다.

또 제윤경 의원이 불출마하는 사천·남해·하동에는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민주당은 27일 황 전 수석을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지명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서의원과 제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9명이 내년 총선 불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에따라 다면평가 하위 20% 의원이 사실상 공천 문턱을 넘어서기 어려운 상황인 것을 감안하면 최소 33명의 현역 의원이 물갈이되는 셈이다.

내년 총선에 불출마할 민주당 현역 의원 규모는 소속 의원들이 동료 의원들을 평가하는 ‘다면평가’ 명단을 통해 드러났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다면평가’ 명단에는 전체 의원 129명 중 118명의 이름이 올랐다.

우선 명단에 없는 11명 중 9명은 당 지도부에 불출마 의향을 밝혀 제외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구 의원 중에는 이해찬(7선) 대표와 표창원(초선) 의원의 이름이 없었다. 불출마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서형수(초선) 의원과 진영(4선) 행정안전부 장관도 대상에서 빠졌다.

비례대표 중에서는 김성수·이용득·이철희·제윤경·최운열 의원이 평가 명단에 제외됐다. 나머지 2명은 손금주·정은혜 의원이다.

이밖에 불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중진들 대부분은 평가 대상이었다. 원혜영(5선) 의원과 강창일(4선) 의원, 백재현(3선) 의원 모두 명단에서 이름이 확인됐다.

진 장관을 제외한 내각 인사들도 일단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4선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외에 유은혜(재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3선) 국토교통부 장관도 평가 대상이다.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김진표(4선) 의원, 법무부 장관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추미애(5선) 의원도 명단에 이름이 있었다.

민주당의 다면평가 명단을 기준으로 하면 평가 하위 20% 대상은 24명 수준이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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