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홍/경제부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서기도 전 무더운 날씨로 인해 전력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전력공급에 시급한 비상이 걸렸다.
또한 아직 6월 초 일찍히 전력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무더워지는 7~8월에 들어서 어떤 상황이 발생하게 될 지 우려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5일 전 국민이 동참하는 정전대비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했으나 전력부족 현상에 대해서는 마땅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정전대비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하는 시간에도 여전히 일부 상점들은 에어컨을 풀가동한 채 문을 활짝 열어놓는 등 국민의 동참된 모습을 찾아보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어 보인다.
한전 경남본부 관계자도 올해 일찍히 무더위가 찾아와 지난해 6월에 비해 전력소비량이 많이 증가했다며 범도민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게다가 석유 등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한국의 1인당 전기 사용증가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이처럼 전력대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막상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미리 절약하는 습관을 가져야 제 2의 9.15 정전대란은 잊혀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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