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박항서 효과 톡톡히 누리는 산청군
사설-박항서 효과 톡톡히 누리는 산청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2.01 15: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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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고향 산청군이 베트남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지난 28일에도 베트남 단체 관광객 20여명이 동의보감촌 등 산청을 방문했다. 베트남 관광객들은 남사예담촌에 이어 동의보감촌을 찾아 기체험과 약선음식 등 힐링체험을 가진 후 박항서 감독의 고향 생초면에서 박 감독이 유년시절을 보낸 생초초와 생초 축구장을 둘러 보았다.

베트남은 현재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루며 동남아시아의 신흥 경제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성장과 함께 최근 박항서 매직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베트남 관광객의 산청 방문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20여차례에 이른다.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들에게 산청이 필수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베트남에는 최근 신 한류가 불고 있다. 그야말로 연예인들이 이끌었던 한류가 아닌 박항서라는 축구인 한사람이 만들어 낸 스포츠 한류다. 그 경제적 효과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파급 효과로 한국 상품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의 활약으로 베트남에 불고 있는‘박항서 매직’은 고향 산청 우수농특산물 베트남 수출에 촉매제 역할을 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변함없는 겸손함의 리더십으로 베트남을 감동시키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 넣고 있어 일부에서는 박 감독이 정부나 정치인보다 낫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베트남 내에서 한국과 산청군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관광 유인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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