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의 주요 감염 경로가 성관계임은 분명하지만 성관계 유형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당국의 에이즈 관리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주로 이성 간, 동성 간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물론 이외에도 수혈이나 주사 등의 감염 경로가 있지만 성접촉에는 미치지 못한다. 더욱이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보고서를 보면 동성 간 대 이성 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 경로 비율이 이성 간 성접촉에서 동성 간 성접촉으로 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8년 12월 말 기준 에이즈 감염인은 1만2991명으로 감염 연령대는 20~40대가 6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인과의 성접촉이 주된 감염 경로로 알려진 만큼, 불특정인과 성접촉을 피하고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 하는 것이 최선이다.
최근 먹는 에이즈 예방약이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다. 에이즈에 걸리지 않으려면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고 감염자는 보건 당국에 신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학교나 사회에서의 교육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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