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명존중문화조성 캠페인 실시
경남도, 생명존중문화조성 캠페인 실시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2.03 18:50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시군 대상 생명존중문화조성 주간운영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잇단 자살 사건으로 모방자살이 우려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나서 생명존중 캠페인 등 예방활동에 나선다.

경남도는 연말연시 따뜻한 생명존중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를 생명존중문화 조성 주간으로 지정하고, 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서 생명존중문화 조성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 없이 전 도민이 모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고민, 함께 나누고 생명, 함께 지켜요(내려놓을 것은 생명이 아니라 짐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되며, 생명존중 슬로건 공모전 당선작 거리 전시,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오엑스(OX)퀴즈, 괜찮니 우체통을 통한 마음 따뜻한 엽서쓰기, 리플릿 및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홀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경남도는 최근 유명인의 자살사건과 관련, 모방자살(베르테르 효과)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기존의 예방사업 위주 사업에서 보다 적극적인 개별 개입 차원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풀뿌리 조직 등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서비스가 필요한 도민을 우선 발굴·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자 도민과 접점이 될 수 있는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연계망을 구축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생명존중분화 조성 캠페인 통해 자살예방뿐만 아니라 도내에 생명존중문화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자살문제는 개인의 문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가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한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조성 정책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정신건강 및 자살위기상황 시에는 전 시군에 위치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전화와 정신건강상담전화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