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전선 진주~광양구간 전철화 추진을 반긴다
사설-경전선 진주~광양구간 전철화 추진을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2.04 13:0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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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과 호남을 잇는 경전선 구간 중 진주~광양간 51.5㎞ 구간은 복선 비전철로 남아 있다. 이에 서부경남과 동부전남 지자체와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정부에 촉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가 이 구간에 대한 전철화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하면서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에 승인된 전철화사업은 동력운전방식을 디젤에서 전기로 변경해 수송력 증대와 속도향상 등 철도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영경비 절감을 위해 총사업비 약 2395억원을 투입, 2021년 말 완공 예정이다.

경전선 진주~광양 구간은 진주-사천-하동-광양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이번 사업이 시행되는 경남지역인 진주시 내동면, 사천시의 곤명면, 하동군 북천면·횡천면·적량면·하동읍 일원과, 전남지역인 광양시 다압면·진월면·진상면·옥곡면·광양읍을 포함하는 총 1만1318㎡에 이른다. 진주시 구간의 사업은 내동면 삼계리에 전철운행에 필요한 송변전 설비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진주시 관계부서의 검토내용을 반영해 실시계획이 인가됐다.

진주~광양 구간 전철화사업은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돼 추진되고 있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사업과 함께 진주시를 포함한 서부경남 지역의 교통, 관광, 교육,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 사업의 추진으로 진주시는 동서와 남북이 경유하는 고속철도망의 요충지로서의 역할과 남부권 거점도시로서 도약이 기대된다.

특히 이 사업의 추진에는 양 지역 국회의원과 진주시장과 광양시장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가지는 구간인 진주·광양 양 시의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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