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부署,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에 감사장 전달
마산중부署, 보이스피싱 예방 은행원에 감사장 전달
  • 최원태기자
  • 승인 2019.12.04 17:34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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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중부경찰서(총경 김균)는 900만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 직원에게 감사장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오전 11시 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 SC제일은행 마산지점에서, 다른 계좌가 이미 사기이용계좌로 등록된 고객이 전일 입금된 900만원을 현금인출 요청하자, 인출을 지연시키고 본점 등을 통해 송금인 상대 송금경위를 확인하는 등 발 빠른 대처와 신속한 경찰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며 12월 4일 은행 직원 A씨(女)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은 피해자와 계좌명의자에게 각각 대출업체를 사칭하면서, 피해자에게는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상환명목의 돈을 특정 계좌로 송금하도록 하고, 계좌명의자에게는 “입금되는 돈을 현금 인출하여 지정계좌로 송금하라”고 했으나, 고객의 다른 계좌가 이미 사기범행에 이용된 이력이 있는 것을 확인한 은행 직원의 대처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다른 계좌가 사기에 이용된 이력이 있고, 전날 입금된 다액을 현금으로 수령하려고 하는 점 등을 보아 신속히 본점을 통해 송금인과 연락하여 입금경위를 확인하였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거래를 면밀히 확인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에서도 “금융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보이스피싱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련 신고 접수 시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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