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예방 대책 특별추진
경남도,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예방 대책 특별추진
  • 김태훈기자
  • 승인 2019.12.05 18:36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개 해역 중점관리해역 지정…1800여만 마리 특별 관리
경남도가 겨울철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전체 양식어류 2억4000만 마리에 대한 겨울철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12개 해역을 중점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해역에서 사육 중인 양식어류 1809만5000마리(전체 사육량의 7.6%)를 특별 관리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 표층수온은 평년대비 1.0℃내외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일시적으로는 혹한에 의한 저수온이 남해 일부내만(강진만 등)에 발생함으로써 양식 어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경남도는 해역별 책임관리 공무원 17명을 지정해 양식어장 예찰반을 운영하고, 월동가능해역으로 조기이동 및 출하 예정 어류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또한 저수온 특약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어류 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29t(7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해역별 수온정보를 SNS를 통해 어업인 50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단계별 대응 계획을 수립해 신속한 대응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전 해역에 대해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 스스로도 저수온 특약보험을 가입하고, 특히 피해우려 해역에서는 월동가능해역 이동과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