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함양 시외버스 고속도로 노선 신설을
사설-진주~함양 시외버스 고속도로 노선 신설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2.12 16:3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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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로 편하게 가면 시간도 줄일 수 있고 거리가 단축되면서 요금도 낮출 수 있는데도 굳이 국도로 운행하고 있는 시외버스 노선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는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국도로만 운행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조정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진주~함양 구간 시외버스가 편리한 고속도로를 놔두고 국도로 돌아간다며 진주-함양 등 고속도로를 이용한 시외버스 노선을 만들어 달라고 경남도에 요청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현재 거창, 함양에서 진주, 창원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대전∼통영고속도로를 운행하지 않고 국도로만 운행하고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가 개설된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외버스는 한 대도 없는 실정이다. 많은 버스회사가 고속도로를 놔두고 국도로 운행하는 것은 현재 고속도로는 1㎞당 70.7원, 국도는 131.82원을 버스요금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버스요금 기준을 이용하기 위해 고속도로보다는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단체에 따르면 현재 버스요금이 7800원인 함양∼진주 시외버스의 경우 국도가 아닌 고속도로(대략 61㎞)를 운행할 경우 시내 통과구간을 포함해도 요금은 480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함양과 진주를 오가는 왕복 이용객이 하루 2000명이라고 가정하면 1년간 22억원의 요금을 이용객이 더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더욱이 마산·창원∼함양 노선은 진주를 경유해 더 많은 시간과 요금이 든다.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를 위해 시간과 요금이 더 저렴하게 적게 걸릴 수 있다면 승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우선이다. 경남도가 적극 나서 버스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증설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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