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방통대 창원 이전은 안된다 안 되게 하여야 한다
칼럼-방통대 창원 이전은 안된다 안 되게 하여야 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9.12.12 17:5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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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
황규홍/김동리 다솔문학 협회 회장ㆍ시인ㆍ작가-방통대 창원 이전은 안된다 안 되게 하여야 한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바람직한 교육목적은 극단적이거나 단편적인 것이 아니고 보편적이고 종합적인 방향에서 설정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개인주의적인 동시에 민주주의적인 것, 둘째 지·덕·체 전면에 걸친 전인주의적인 것, 조화적 발달설을 인정하는 것 등이다. 그리하여 교육목적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그 목적하는 바가 달리 설정되어왔으나 교육 그 자체가 정의하는 바대로 인간은 인간답게, 사회와 국가에 바람직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을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였다. ‘진주의 교육도시 특구’는 커녕 정치적으로 한 몸이 되어가는 냄새를 풍긴다. 방송통신대 경남 학습관의 원조는 경상대학교다. 이것을 창원으로 못 가지고 가서, 본대는 안달을 한다. 왜 창원으로 가야 하는지 부지가 확보되는 데도 증축을 고집하는지는 이해가 안 간다.

경남지역대학 이전 신축계획이 공문에서 타 지역 민원 발생 주제로 ‘창원시 학습관, 학생수가 많은 재학생들이 진주에 있는 경남지역대학을 창원으로 이전요구를 간헐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라며 지역 학생들에게 선동하고 있는 것은, 지난 기간이 3~4차례의 창원지역으로 이전 계획으로 지역학우들 간 상당한 분열을 초래한 사실을 근거해 본다면, 진주지역 이전계획은 처음부터 없었고 창원지역으로 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심이 상당히 깊어진다고 생각이 든다.

약 3500여명 재학생들의 대표들이 이 같은 환경을 개선하고자 약 6년 전부터 지역대학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그동안 쾌적한 학습 캠퍼스를 절실히 갈망하는 학우들 1900여명의 서명과 지역주민, 방송대 전국총동문회장을 비롯하여 많은 동문 서명을 본대총장님께 전달했지만 본대는 학우들의 권리 주장에 귀를 막고 재정이 어렵다며 수수방관해 왔었다는 것이다. 경상대학교와 과학기술대학의 합병으로 인한 진주시민과 동창들의 하소연을 뒤로하고 외면하고 있다. 창원으로 간다면 진주의 경제와 발전은 문제다. 본대총장은 하루빨리 본원의 교육자의 자세가 필요하다. 왜 정의·진리·도덕을 내세운 정권을 무시하며, 본대총장은 ‘구적폐’보다 심한 교육관으로 ‘신적폐’를 만들어 가고 있을까? 교육의 혁명이라고 이르고자 함이며 루소의 <에밀>은 ‘참교육으로 가지 않고 근거를 제시하는데도 알아듣지 못하고 혁명을 하는 사람처럼 오로지 혁명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다 하는 몰(沒)도덕적이고 초(超)교육의 윤리적인 괴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교육자는 법률·도덕·인습도 좋은데 혁명가처럼 정치적 부도덕 범죄를 범해서는 안 된다. 감사의 염(念), 명예 의식, 감상주의, 사랑에 빠져도 안 된다. “교육자의 권위를 원칙으로 삼아야 하고 양심의 본을 교사의 지상으로 여기며 가르침에 몰두하여야 한다. “그 심려를 덜어드리는 것을 신성한 의무로 삼아야 한다”

이전의 애로점 (구)법원 부지사용과 나동 경상대학교 부지사용 둘다 뒤로 하고 교무회의를 열어 증축으로 변경하며 어려운 공문은 벌써 창원 이전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느낌이다. 부지 제공을 제시하는 두 곳과 도대체 방해가 되는 장애 요인을 먼저 알아본다. 부지 제공은 6년여 동안 그렇게 열망했던 경남지역대학의 이전계획확정을 본대 류수노 총장께서 지난 5월 10일 하였지만 본대는 약 6개월의 짧은 기간인 12월 31일까지 지역대학이전대상부지 ‘진주시 상대동소재 구)창원지법 진주지원 및 검찰지청 부지 약3300평)’ 확보와 신건축 예산확보가 안 된다면, 33년여 된 교사건물을 리모델링한다는 방침으로 이전은 불가하다는 결정을 알린 것이다. 이전추진위는 (구)법원 부지가 부결될 것을 대비하여 차선 대안으로 경상대학교 총장의 합의 내동면 약 2000평의 “관리권을 방송대에 양도한다”라는 확답을 받아 본대에 보고되었다고 한다. 그러니 본대는 위 부지를 설혹 권리양도를 받는다해도, 차후 건물관리, 운영비 등에 큰 부담이라며 유보가 아니라 재고할 사유가 아니다. 라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상대학교 나동 부지가 지역대학 이전 부지로 부적합하다는 교무회의 결론을 경남지역대학 학우들과 이전추진위에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하며, 지역대학 이전을 염원하는 진주 지역민들의 알 권리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남지역대학 이전계획 구상이 대학등록 학생 인원에 근거한다면, 2019년 4월 기준으로 충북지역대학 3134명, 전북지역대학 2708명, 울산지역대학 2720명의 학교시설들은 그림의 떡이며, 특히 광주지역대학 3937명으로 경남지역대학 학우들과 약 450여명 차이의 광주지역대학의 최신 시설과 캠퍼스 또한 경남지역대학 약 6배 규모와 비교해 본다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본대는 예산 타령만 하고 개선할 의지가 없는 모양새다. 우리의 힘 방통대 창원 이전은 안 된다. 안 되게 모두 투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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