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상공회의소 ‘JS앙트십’ 성황리에 마쳐
진주·사천상공회의소 ‘JS앙트십’ 성황리에 마쳐
  • 황원식기자
  • 승인 2019.12.12 18:1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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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인들, 기업가정신으로 경제발전 도모
▲ 진주·사천지역 기업인 대표 44명이 정보교류·체험활동 등을 함께 했던 '2019 JS앙트십'이 5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12일 마무리됐다.

진주·사천상공회의소가 진주와 사천지역의 공동 경제발전을 위해 마련한 ‘2019 JS앙트십’이 5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1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JS앙트십은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JS’는 진주와 사천, 영문 머리글자의 첫자에서, ‘앙트십’은 기업가정신을 뜻하는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의 줄임말이다.

JS앙트십에는 진주 32명, 사천 12명 등 모두 44명의 양 지역 대표 기업인들이 지난달 11일부터 5주, 5회에 걸쳐 모든 교육과정을 함께하며 우호증진과 정보교류, 체험활동에 함께 참가했다.

지난달 11일 열린 입학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정기현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경남도민신문 김송자 회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뜻 깊은 자리를 축하했다.

JS앙트십은 50년생부터 90년대 생까지 직위와 나이 고하를 막론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기업인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매주 지역의 명사들을 초청해 기업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특강의 자리가 마련됐다.

입학식이 열린 1주차에는 ‘비즈니스 풍수’라는 색다른 주제의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첫 강연자로 나선 박상언 미래산책연구소 소장은 “기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운 이때 스스로 작은 변화를 통해 기업경영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두 번째 강연자인 김흥길 경상대학교 명예교수는 ‘기업가 정신, 성장과 생존의 열쇠’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교수는 기업 경영의 성패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요소들을 8가지로 나열하며 창업동기, 사업의 목적, 비즈니스 아이템, 목표시장, 상권이나 입지 등의 여러 요소 각자가 중요하지만 김 교수는 특히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모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꼽았다.

3주차 한상덕 경상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기업인의 아모르파티 정신’도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 교수는 중국의 고전들을 노랫말로 풀어내면서 인생의 지혜를 큰 웃음과 함께 전달해 교훈과 감동, 재미가 함께하는 강연으로 호응을 얻었다.

4주차는 화합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마련됐고, 마지막 5주차는 장일영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진주시 지수면 승상마을과 지수초등학교, 상무사 일대를 둘러보는 기업투어의 시간을 가졌다.

진주시의 협조로 시작된 마련된 이날 氣UP탐방은 LG그룹 구인회 회장의 생가를 비롯해 LG가와 GS가의 총수 생가를 차례를 둘러보았다.

참여 기업인들은 기업탐방을 통해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이 기업가 정신의 발원지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새삼 체험하고 알게 됐다.

이날 일정을 마지막으로 JS앙트십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됐다. 진주와 사천상공회의소는 올해 1기 JS앙트십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매년 1기씩 운영하기로 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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