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署, 외국인의사사칭사기 피해예방 기여자 감사장 수여
함안署, 외국인의사사칭사기 피해예방 기여자 감사장 수여
  • 김영찬기자
  • 승인 2019.12.18 18:20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칠농협 본점 민원인 “외국인 의사에게 800만원 해외 송금 해달라”
▲ 함안경찰서는 신종수법인 외국인의사사칭사기(로맨스 스캠) 피해예방에 기여한 삼칠농협 직원에게 17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함안경찰서(서장 한흥수)는 신종수법인 외국인의사사칭사기(로맨스 스캠) 피해예방에 기여한 삼칠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14시 30경 함안군 칠원읍 소재 삼칠농협 본점 창구를 방문한 민원인이 “외국인 의사에게 800만원 해외 송금 해달라”는 민원을 신청했다.

이에 농협직원은 송금 이유를 확인하자,“SNS를 통해 알게된 외국인의사가 전쟁터에서 생활하는 것이 불쌍하게 여겨져 도와주고 싶어 송금한다”라는 답변을 듣고 신종 사기라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로맨스 스캠이란 로맨스와 스캠의 합성어로 SNS를 통해 이성에게 환심을 산 뒤 돈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범이다.

이로서 출동한 경찰관은 국내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똑같은 피해사실을 확인시켜주며,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예방하게 됐다.

한흥수 서장은 “보이스 피싱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주로 경제활동이 왕성한 40∼50대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하고, 이번사례가 피해예방에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앞으로도, 함안경찰서에서는 신종사기 수법이 늘어나는 추세임을 강조하고, 금융기관에서 피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