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칠농협 본점 민원인 “외국인 의사에게 800만원 해외 송금 해달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14시 30경 함안군 칠원읍 소재 삼칠농협 본점 창구를 방문한 민원인이 “외국인 의사에게 800만원 해외 송금 해달라”는 민원을 신청했다.
이에 농협직원은 송금 이유를 확인하자,“SNS를 통해 알게된 외국인의사가 전쟁터에서 생활하는 것이 불쌍하게 여겨져 도와주고 싶어 송금한다”라는 답변을 듣고 신종 사기라고 판단, 경찰에 신고했다.
이로서 출동한 경찰관은 국내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똑같은 피해사실을 확인시켜주며,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예방하게 됐다.
한흥수 서장은 “보이스 피싱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주로 경제활동이 왕성한 40∼50대가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하고, 이번사례가 피해예방에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앞으로도, 함안경찰서에서는 신종사기 수법이 늘어나는 추세임을 강조하고, 금융기관에서 피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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