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화전학당 종강식 개최
남해군 화전학당 종강식 개최
  • 서정해기자
  • 승인 2019.12.18 18:2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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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2020년 수강생 모집
▲ 남해군향토장학회가 지난 13일 오후 평생학습관에서 ‘남해화전학당 종강식’을 열었다.

남해군향토장학회가 지난 13일 오후 7시 평생학습관 1층 다목적홀에서 화전학당 수강학생과 학부모, 2019년 화전학당 주관업체인 대성학원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남해화전학당 종강식’을 열었다.


식전행사로 지난 1년간 화전학당 학생들의 생활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해 한 해 동안 화전학당의 운영현황을 보여줬다. 이어 142명의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고, 남해제일고 2학년 정승원 학생 등 22명의 학생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남해화전학당은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여건에 처해 있는 관내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1월 개강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교과목 교육과 진학상담, 입시설명회, 내 고장 탐방, 명문대 탐방 등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과 꿈을 심어주고 더욱 알찬 목표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왔다.

올해 화전학당을 수료하고 내년도 한양대에 진학하게 된 남해고 하지헌 학생은 소감발표 시간을 통해 “화전학당은 단순히 공부만을 하는 장소가 아니고, 학습공동체 이상이다. 화전학당과 학교생활에 집중하면서, 목표를 확실히 잡고 한계를 두지 않고 노력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화전학당을 발판으로 어엿한 사회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후배들에게 전했다.

향토장학회 관계자는 “화전학당에서 보유한 학생 개인별 관리자료를 통해 데이터를 집계해 본 결과, 다수 학생들의 학력이 신장됐고 출석률도 94%를 넘을 만큼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열정과 동기부여를 가지게 된 것 같다”며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도 남해화전학당은 더욱 알차고 효율적으로 준비해 남해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내년도 사업추진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20년 화전학당 수강생은 오는 19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수강생 선발시험은 21일 평생학습관 1층에서 실시되며 중학생은 오후 1시, 고등학생은 오후 4시에 각각 실시된다.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으로 선발하며, 응시자는 시험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강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2020년 1월 3일부터 6월 말까지 중학교 2학년은 매주 토요일 4시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4시간씩 국어, 영어와 수학 등 교과목 수업과 학습지원을 위한 개인별 1대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등을 받게 되며, 야간에는 면 지역 학생들을 위해 택시를 활용한 안전한 귀가도 지원한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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