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사업자 총 10개로 늘어…도내 시 중 가장 많아
두 사업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해 서류 심사를 거친 후 현장 심사까지 통과해 최종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올해 두 사업자가 신규 인증을 받음으로써 밀양시의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수는 모두 10개로 늘었다. 경남 도내 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산내면에 위치한 기존 인증사업자 얼음골폭포관광농원은 아쉽게도 인증 갱신을 받지 못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자원을 활용해 농업(1차산업)과 식품·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 서비스(3차산업) 등을 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1·2·3차산업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6차산업이라고도 한다.
참샘조경식물원은 단감, 허브, 야생화 등을 생산(1차산업)하면서 농촌 체험 및 관광(3차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다. 팜스테이 마을로 유명한 초동면 꽃새미마을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손정태 대표는 꽃새미마을 시작 단계부터 위원장을 맡아 20여 년간 마을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해 왔다. 그 공로로 농업경영 혁신 산업포장, 도농교류 활성화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말보르승마장은 교육·체험용 승마장을 운영(3차산업)하면서 말 생산과 밀 재배(1차산업)를 하고 있는 사업자다. 부북면 가산저수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체구가 작은 말을 위주로 해 승마 체험에 좋은 여건을 갖추었으며 직접 재배한 밀은 모두 키우고 있는 말들의 사료로 쓴다. 권은출 대표는 밀양시승마협회 회장을 맡아 승마대회를 개최하고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올해 새로이 인증사업자로 선정된 두 분께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밀양시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사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많은 농가들이 밀양형 6차산업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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