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2개 추가 선정
밀양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2개 추가 선정
  • 차진형기자
  • 승인 2019.12.18 18:20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증사업자 총 10개로 늘어…도내 시 중 가장 많아
▲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경남 농촌융복합산업 성과보고회’에서 밀양시 6차산업인증업체들이 모여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발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밀양시는 지난 17일 초동면 꽃새미마을에 위치한 참샘조경식물원(대표 손정태)과 부북면에 위치한 말보르승마장(대표 권은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19년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인증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사업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해 서류 심사를 거친 후 현장 심사까지 통과해 최종적으로 인증을 받았다. 올해 두 사업자가 신규 인증을 받음으로써 밀양시의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 수는 모두 10개로 늘었다. 경남 도내 시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산내면에 위치한 기존 인증사업자 얼음골폭포관광농원은 아쉽게도 인증 갱신을 받지 못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이란 농촌에 존재하는 자원을 활용해 농업(1차산업)과 식품·특산품 제조·가공(2차산업) 및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 서비스(3차산업) 등을 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1·2·3차산업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6차산업이라고도 한다.

인증사업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명의의 사업자 인증서를 받는다. 사업장이나 생산 제품, 포장 용기 등에 인증 마크를 표시할 수 있고 농촌융복합산업 관련 사업 선정이나 융자 신청 시 우대를 받게 된다. 6차산업 홈페이지(www.6차산업.com)에 사업자 정보가 등록되며 온·오프라인 홍보 관련 지원도 있다. 인증은 3년간 유효하며 갱신을 받아야 유효 기간이 다시 3년 연장된다.

참샘조경식물원은 단감, 허브, 야생화 등을 생산(1차산업)하면서 농촌 체험 및 관광(3차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다. 팜스테이 마을로 유명한 초동면 꽃새미마을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손정태 대표는 꽃새미마을 시작 단계부터 위원장을 맡아 20여 년간 마을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해 왔다. 그 공로로 농업경영 혁신 산업포장, 도농교류 활성화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말보르승마장은 교육·체험용 승마장을 운영(3차산업)하면서 말 생산과 밀 재배(1차산업)를 하고 있는 사업자다. 부북면 가산저수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체구가 작은 말을 위주로 해 승마 체험에 좋은 여건을 갖추었으며 직접 재배한 밀은 모두 키우고 있는 말들의 사료로 쓴다. 권은출 대표는 밀양시승마협회 회장을 맡아 승마대회를 개최하고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올해 새로이 인증사업자로 선정된 두 분께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밀양시에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사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많은 농가들이 밀양형 6차산업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진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