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개관 막바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개관 막바지
  • 차진형기자
  • 승인 2019.12.23 17:5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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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연면적 6156㎡ 지상 4층 규모 내년 3월 개관
▲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조감도와 공사현장 항공전경

밀양시 밀양대공원로 86에선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고 국내 최초로 외계행성 및 외계생명이라는 특화주제로 전시물 및 운영프로그램 등을 구성한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가 내년 3월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건축연면적 6156㎡ 지상 4층의 규모로 건립되고 있으며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업비는 196억5200만원이다.

22일 밀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윤곽을 드러낸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하버드, 칼텍, 유펜 등 미국 유수의 명문대학에서 사용하는 망원경과 같은 모델인 70cm 반사망원경이 주망원경으로 설치되며 망원경이 대상을 인식해서 그 곳으로 이동하는 세계 최초의 음성인식제어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보조망원경은 14인치 반사망원경, 6인치 굴절망원경 등 최고 수준으로 구성된다.

천체투영관은 세계 선진 천체투영관 경향을 반영한 혼합식 투영시스템(별이 이쁜 광학식 투영기 + 영상·이미지 등 투영을 위한 디지털식 투영기)으로 마련된다.

천체투영관은 해설자의 일방적인 해설 강연과는 달리 청중이 좌석에서 5개의 버튼을 이용해 해설자에게 직접 설문·퀴즈 등을 전달, 해설자가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청중응답시스템이 도입돼 있다.

또한 천문학의 여러 소분야(태양계·별·은하·고천문학 등)를 조금씩 얕게 다루며 전시 전체의 스토리가 없는 기존 천문대와 달리 국내 최초로 외계행성 및 외계생명이라는 특화주제로 전시물 및 운영프로그램 등으로 차별화했다.

이 특화주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연령대의 흥미를 자아내며 201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2명이 수상업적으로 최초 외계행성을 발견, 끊임 없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강의내용 및 전시는 매번 업데이트 된다.

특히 전시체험시설에서 운영되는 메인스토리는 청도면 박의 고분벽화를 모티브로 600년 전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서 외계인 친구들이 밀양에 방문, 다음에는 우리가 타이탄에 찾아가기로 약속을 하므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토성의 위성으로 이동하기 위한 바닥형 시어터, VR 체험기구 등의 체험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에 관한 과학적인 내용을 담은 전시물, 타이탄 세트장 등 다양한 사진촬영 포인트도 함께 조성한다.

편의시설로는 레스토랑(경양식), 카페, 편의점 등이 들어서고 국내 유일하게 국립밀양기상과학관과 우주천문대가 같은 부지에서 건립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밀양아리랑 천문대가 개관하면 밀양시립박물관,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충혼탑 등 밀양아리랑 대공원 내 다른 시설물 및 영남루·밀양관아·밀양읍성·의열기념관 등 시가지 내 다른 시설물과 연계되어 관광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밀양아리랑 천문대의 개관에 맞춰 같은 부지의 국립 밀양기상과학관도 함께 개관하며 양 기관은 이미 운영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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