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농산물 납품 확대 나서
장충남 남해군수, 농산물 납품 확대 나서
  • 서정해기자
  • 승인 2019.12.26 18:3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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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청과법인 관계자 간담회 주재
▲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23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내 농협공판장을 찾아 간담회를 주재했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지난 23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내 농협공판장을 찾아 지역농산물 물량 확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 군수는 여동찬 군의원(산업건설위원장), 고원오 농협군지부장, 지역농협장, 윤기준 보물섬남해클러스터 대표, 이혁균 시금치연합회장, 구덕순 재경남해향우회장 등 남해군 대표단과, 가락동 5대 청과법인 및 농협공판장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는 남해시금치 출하철을 맞아 도매시장 시금치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유통인과 중도매인, 경매사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남해시금치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장에서는 시금치 유통단계, 품위관리, 박스 및 중량규격, AS율(사후관리), 선별작업, 보관기간에 관한 대책마련에 따른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또한 품질관리를 위한 생산농가의 자생적인 노력과 현재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시금치 사계절 품종 외에 새로운 종자개발에 관한 필요성도 언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경매사는 “농가에서 주로 2·3등급 시금치를 가락시장으로 보내는데 1등급을 가락시장으로 올려달라”며 “남해시금치는 주로 중부시장에 1등급으로 납품되는 경우가 많더라. 그러면 높은 시세를 받기는 어렵다”는 날카로운 지적도 했다.

장 군수는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은 무엇이며, 유통환경의 변화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파악해 앞으로 행정과 생산자, 농협 등 유통관계자들 모두가 함께 대처해야 한다”며 “식감이나 당도 면에서 우수한 남해시금치에 대한 품질관리와 유통관리가 합쳐진다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인데 행정과 생산자, 농협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군수는 간담회를 마치고 가락동시장에서 다른 지역으로부터 올라온 시금치를 직접 살펴봤고, 경매현장에서는 경매사와 중도매인 등 관계자를 만나 격려하고 시금치 유통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남해군 농산물 유통처리를 위한 관심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겨울철 농가에서 추위를 이겨내며 키운 시금치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남해군 시금치가 가장 많이 납품되고 있는 한국청과㈜ 박상헌 대표를 비롯한 경매사들은 “남해시금치가 포항초보다 가락동시장 진입은 후발주자지만 절반의 성공을 했다”면서 “올해 남해시금치는 다른 지역 시금치에 비해 양호한 시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선돼야 할 점들이 많지만 남해시금치의 유통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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