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첫 해돋이, 경남 일출명소로 오세요
2020년 경자년 첫 해돋이, 경남 일출명소로 오세요
  • 장금성기자
  • 승인 2019.12.26 18:43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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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선학산 전망대·사천바다케이블카 등 새로운 명소 소개
남해군 상주 해맞이&물메기축제
거제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 개최

숨 가쁜 2019년 기해년(己亥年)도 막바지에 이르고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오고 있다. 뜻 그대로 ‘하얀 쥐의 해’로 새롭게 출발하는 날을 기리기 위한 새해 첫 해돋이도 남다르다.


경남지역은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거제에서 오전 7시31분 바다에서 떠오르는 첫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군에서 경자년을 기리기 위해 지역 일출명소에 해돋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경남에서 남다른 해돋이 명소를 알아보고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해보자.
 

진주시 선학산 새채 첫 해돋이 이용규기자
진주시 선학산 새채 첫 해돋이 이용규기자

◆진주 선학산 전망대, 도심에서 보는 해돋이
진주 뒤벼리로 더 유명한 선학산은 135.5m의 낮은 산으로 길이 완만해 오르기 편한 곳이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남강과 진주 시내가 한눈에 보여 전망이 좋고, 시가지와 접근성이 좋아 진주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곳이다.

선학산 전망대(남강로 751-51)는 산 정상에 124.21㎡ 규모의 2층 건물로 1층에는 화장실 및 휴게실이 있고 2층에는 전망데크가 들어서 있다. 전망대에서 서쪽방향으로 동방호텔에서 천수교에 이르는 남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진주성과 함께 진주남강유등축제장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다. 동쪽으로는 월아산 아래 혁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남강이 굽이쳐 흐르는 진주는 새벽안개가 심하지만, 선학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아침해가 안개 속에서 들어나는 도시를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진주지역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볼 수 있는 월아산은 높이 469m의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산이다. 장군대봉과 국사봉으로 쌍봉우리를 이루고 있으며 차를 타고 올라 질매제에서 주차한 뒤 도보로 30분 내외로 정상에 오를 수가 있다.

월아산 밑에는 금호지(금산면 용아리 1102-1번지)가 있는데 장군대봉과 국사봉 사이 밑바닥(질매재)에서 튀어 오르는 해돋이 광경은 금호지와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낸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새해맞이 빅 이벤트

사천 케이블카와 창선 삼천포대교
사천 케이블카와 창선 삼천포대교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오는 2020년 1월 1일, 케이블카에서 맞는 이색적인 새해맞이를 위해 오전 6시30분 조기 운행한다.

남해안의 새로운 일출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천 케이블카는 하늘을 나는 듯 움직이는 케이블카에서 맞게 될 환상적인 일출은 물론 한려수도의 비경과 어우러진 각산 전망대에서의 일출은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의미 있는 새해 첫날로 기억될 것이다.

또한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1월 1일,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찾은 탑승객을 위해 선착순 700명에게 추운 날씨에 유용한 무릎담요를 제공하고, 크리스탈 캐빈 202번째 탑승객과 일반캐빈 1000번째, 2020번째 탑승객에게 순금(황금쥐) 1돈씩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케이블카 및 각산전망대 등에서 찍은 새해 인증샷이나 각산정류장 2층의 느린 우체통 엽서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린 후 케이블카 SNS에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20명) 및 2만원 상당의 BBQ 치킨세트(30명)를 제공한다.

SNS 이벤트는 1월 1일부터 5일까지 계속되며, 12월 31일 케이블카 공식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네이버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천바다케이블카 홈페이지(http://cablecar.scfmc.or.kr) 및 SNS, 전화문의(055-831-7300)로 확인할 수 있다.

 

남해군 1경 금산 보리암에서 바라본 일출
남해군 1경 금산 보리암에서 바라본 일출

◆남해군 상주 해맞이&물메기축제
경남에서 해돋이를 보는데 남해군을 빼놓을 수 없다. 내륙과 이어지는 남해대교를 비롯해 섬 동쪽 어디서든 바다가 트인 곳이라면 모두 일출명소가 된다.

남해군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상주면 은모래비치 일원에서 ‘상주 해맞이&물메기축제’를 개최한다. 물메기는 탕, 찜 등으로 요리해 먹는데 특히 물메기탕은 시원한 국물로 대중적 인기가 높다. 행사장을 방문하면 물메기 먹거리 행사, 불꽃놀이, 해돋이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상주면 은모래비치를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금산(681m)은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으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러왔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해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금산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으며, 산중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목탁소리는 산행의 가쁜 숨을 달래준다. 금산 영봉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세워진 보리암에서 보는 여명과 푸른 남해바다는 그 장엄함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또한 ‘설천 참굴 축제’도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설천면 노량마을, 감암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굴요리대회, 굴 김치 담그기,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굴요리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거제 장승포항 야경
거제 장승포항 야경

◆거제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
거제시는 오는 31 오후 1시~8시까지 거제 장승포항 수변공원 일원에서 ‘2019 거제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2019 거제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는 그동안 거제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단합된 노력으로 이루어 낸 남부내륙 고속철도 유치를 다시한번 조기착공으로 이어가기 위한 염원을 담고 있으며, 낭만과 힐링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물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도 겸하고 있다.

거제시에서는 2019 송년불꽃축제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차 없는 거리 약70m에 좀처럼 눈 보기 어려운 거제지역에 조명과 함께 눈(야간)이 내리게 되고, 먹거리장터와 특산물판매장 운영, 가족단위 제기차기를 비롯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 및 대회, 거제바로알기 O, ×퀴즈, 하트-퀸의 전통극+마술 공연, 해넘이영상 감상, KTX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기차놀이 플래시몹, 플라이보드와 KTX비행을 포함한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장금성기자·자료제공/진주시·사천시·거제시·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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