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3대 축제 2020년 대도약의 바람을 만들다
창원시 3대 축제 2020년 대도약의 바람을 만들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1.01 15:05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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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항제·K-pop월드페스티벌·마산국화축제 문화적 위상 높여
▲ 마산국화축제

창원시의 3대 축제인 진해군항제, K-pop 월드페스티벌과 마산국화축제는 2019년 한해 국내외 6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창원으로 불러들였다. 이런 성과가 민선7기 허성무 창원호의 2020년 창원시의 대도약을 향한 ‘바람(wind)’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예년 보다 개화가 빨랐던 36만 그루의 진해 벚꽃은 3월 중순부터 전국의 상춘객에게 손짓하며 반세기 넘게 이어져온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로 오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진해군항제의 공식 축제 기간은 4월 1일부터였지만, 군항의 도시 진해의 매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봄의 이 시기를 기다려온 전국의 상춘객들은 주요 벚꽃 명소인 진해 여좌천과 경화역을 중심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창원시는 지난 3월 25일부터 관광안내소와 임시화장실을 조기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관람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군부대의 협조를 이끌어내며 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의 관람객 개방도 3월 30일부터 이루어지면서 2019년 진해군항제가 사실상 막을 올렸다.

본격 손님맞이를 시작한 3월 25일부터 3월 29일까지 이미 92만명이 진해를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고 사실상 진해군항제가 시작됐던 3월 30일부터 행사 마지막 날인 4월 10일까지 320만여명이 다녀가 40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외국인 방문객들은 이른 아침시간부터 여좌천과 경화역을 가득 메웠다. 진해군항제의 세계속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20년 창원 대도약의 훈풍이 예견할 수 있는 2019년 창원의 봄이었다.

진해군항제가 한창이던 4월, 해외에서는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예선이 시작되었다. 유럽, 북중미, 오세아니아, 아시아등 전세계 84개국 110개 지역에서 6400여개 팀이 예선에 참여했고, 이들 중 13개국 13개팀이 10월 11일 한류의 중심 케이팝의 꿈의 무대가 펼쳐지는 창원에서 전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케이팝의 뜨거운 열기를 온전히 보여주었다.

레드벨벳, 몬스타엑스, 모모랜드, ITZY 등 케이팝 최정상 아이돌 그룹도 이들과 같이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 문화의 한 축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K-pop의 ‘흥’을 세계인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창원의 문화적 위상을 확인시켜 주었다.

10월 말에는 단일품종 전국 최대 꽃 축제인 마산국화축제가 창원의 가을을 물들였다. 마산합포만을 접하고 자리한 마산국화축제장은 창원의 역사와 문화를 표현한 해상 유등과 해양 경관 조명으로 가을 바다를 운치있게 꾸몄으며, 13개 테마 9500여점의 국화작품은 전국 최초의 국화 상업시배지의 역사를 가진 마산의 뛰어난 육묘기술을 확인시켜 주었다.

창동오동동 일원의 마산원도심 상권을 아우르고 마산어시장, 마산수산시장과 돝섬에 이르기 까지 하나의 국화축제 벨트가 육지와 바다를 아우르며 만들어 졌다. 그 결과, 211만 여명의 관람객은 축제기간 동안 마산국화축제의 특별한 ‘흥’을 만끽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마산국화축제로 이어지는 창원의 3대축제는 전년보다 한단계 올라간 ‘흥’으로 국내외에 창원의 문화 선율을 확인시켜주었다. 통합 10주년인 2020년 창원시의 대도약의 ‘바람’은 2019년 창원의 흥겨웠던 3대축제에서 이미 확인할 수 있었고 더욱 신명나는 ‘흥’으로 2020년 창원의 대도약의 선율을 이끌 2020년 창원시의 3대 축제가 기대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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