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우리소리예술단 열악한 재정에도 성금기탁
김해 우리소리예술단 열악한 재정에도 성금기탁
  • 문정미기자
  • 승인 2020.01.02 18:26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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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홍 군 위해 영운초 교장에게 전달
▲ 김해 우리소리예술단은 정기공연에서 마련된 금액과 한지붕협동조합 강정을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80만원을 지난달 30일 영운초등학교에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홍서홍군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김해지역의 대표적 예술단체인 우리소리예술단(대표 박시영)이 자신들의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서도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기탁 적지 않은 감동을 주고 있다.


김해지역에서 창단 16년째를 맞고 있는 우리소리예술단은 장애인 편견 인식을 뒤로한 채 특별공연은 그간 장애인 예술단을 주축으로 한 것을 볼 때 구성 정체성을 잘 나타낼 수 있다는 대목과 함께 정기명품 연주에 이어 지역의 주요행사 등에 인기리에 맞춤형 공연이 되고 있다.

지난 12월 7일 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펼쳐진 정기연주회는 김해지역에서 지난 10월 30일 발생한 방화셔터 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어린이 돕기 기금모금 마련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에 우리소리대표단은 이날 정기공연에서 마련된 금액과 한지붕협동조합 강정을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80만원을 지난 12월 30일 영운초등학교에서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홍서홍(2학년)군을 위해 써달라며 김춘옥 교장선생에게 전달했다.

우리소리예술단 박시영 대표는 “실의에 빠진 단원들을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데 그 역할을 다해왔지만 이보다 더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는 지역 이웃을 방관할 수 없어 작은 정성이나마 단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고 했다. 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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