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겨울스포츠 ‘북극곰 수영대회’ 개최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4세부터 86세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 6만여 명이 참가했다.
북극곰 수영대회가 해외 언론에도 알려지면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몽골, 이탈리아, 대만, 러시아, 네덜란드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온 300여 명의 외국인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수영복만 입은 참가자들은 노라조 등 댄스그룹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추위를 녹였다.
그런 뒤 행사 하이라이트인 입수식 때 함성을 지르며 한꺼번에 차가운 바닷물에 풍덩 뛰어들어 물살을 갈랐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이들이 만드는 겨울 바다의 흰 물거품과 열기로 가득 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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