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도오선자시오적(道吾善者是吾賊)이다
칼럼-도오선자시오적(道吾善者是吾賊)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1.07 16: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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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진주 문산 여래암 주지
범산스님/진주 문산 여래암 주지-도오선자시오적(道吾善者是吾賊)이다

부족한 ‘나’지만 확고한 독립정신을 가지고 살아가자. 독립심이 강한 사람은 세월이 갈수록 남의 인정을 받게 되어 밝은 미래가 열리게 된다. 산다는 것은 꿈을 갖는 것이며, 꿈은 이상이자, 미래를 향한 확고한 이정표이다. 꿈이 있으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 솟구치고, 나쁜 유혹을 물리치는 힘과 절망을 뛰어 넘는 강단과 기백도 생긴다.

다양한 여건변화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려면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

우리들이 흔히 겪는 심리적 불안과 우울증세 같은 것도 주변과의 불화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이 누적되면 자살률증가와 같은 부정적인 현상에서도 방증되며, 전사회적 차원으로 확산되어 가게 된다. 이런 집단적 심리적 불안과 우울증세의 문제를 가볍게 보아 넘기지 말자. 큰 사건도 작은데서 부터시작 되고, 많은 것도 적은 데서부터 생긴다.

모든 것은 ‘나’의 마음으로부터 일어나기 때문에 착한일은 착한 마음에서, 악한일은 악한 마음에서 일어난다. 우리 모두 남들이 우러러보는 밝은 빛을 향한 삶을 살아가자.

남들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삶을 살아가면 결국 칠흑 같은 어둠속으로 추락하게 되며 아차하고, 후회할 때는 이미 때가 늦다. 바르고 착한 마음을 갖고, 밝은 미래를 향하여 부단한 노력을 지속해나가자. 지구는 쉬지 않고 돌고 있고, 세상도 쉬지 않고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다. 자신의 마음 밭에 꿈과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편견과 집착을 없애나가자.

위험한 상황이라 하여 도망가지 말고, 맞서 싸워 나가면 위험한 상황은 용감한 사람을 피해 도망 가버린다. 번뜩이는 상상력과 새로운 도전으로 자신과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켜나가자. 집에 강도가 들면 겁부터 먹지 말고, 침착하고 지혜롭게 제압해버리자. 신은 결코 용기 있는 자를 버리지 않는다. 어떤 일도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하면 된다”는 긍정의 성격을 강화해나가자. 부정적이면 나약하고 무책임하며, 소극적이 되어서 작은일 앞에서도 위축되고, 피동적이어서, 자신의 일도 남의 일처럼 바라보는 방관자가 되기 쉽다.

용기는 역경의 빛이다. 주어진 제도를 잘 활용하며, 용기 있게 행동하면 더 큰일도 해낼 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게 된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며, 엉뚱한 생각으로 거액만 탐하며 복권이나 사는, 그런 사람에게는 곧 파멸과 비극이 찾아온다. 작은 욕됨을 참을 줄 알면 큰 욕됨도 참을 수 있다. 습관이란 타고난 것이 아니어서,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다부진 각오로, 독창력을 발휘하며 마음을 굳게 먹고, 악조건들을 극복해내며 비상한 노력을 다하자. 도오선자시오적(道吾善者是吾賊)이요, 도오악자시오사(道吾惡者是吾師)다.

나의 착함을 말해 주는 사람은 곧 나의 도적이요, 나의 좋지 못함을 말해 주는 사람은 곧 나의 스승이다. 남의 지적에 귀를 기우리며, 지적사항을 시정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면 위대한 결과가 창조된다. 큰일의 성취를 위해서는 바다처럼 넓은 포용력과 담담한 마음을 가져야한다. 담담한 마음은 넓은 마음이며, 조용한 마음은 지혜롭고 굳세고, 활달하며, 맑은 마음은 하는 일을 모두 성취할 수 있는 자산이다. 남들과 원만하고 화목한 관계를 유지해나가야 행복이 온다. 만나는 사람에게 내가 먼저 미소로서 인사를 건네고 먼저 손을 내밀자. 미소는 밝은 마음이며 여유 있고, 너그럽고, 호감과 친애의 상징이다.

또한 상대의 장점에는 적극 칭찬해주자. 칭찬을 들으면 희열이 솟구치고 자신감이 생겨서, 행복의 활력소가 되면서, 칭찬 받은 사람은 칭찬해준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

확고한 개성과 독립심을 가지고 분발해 나가면 인생은 더욱 더 밝아지고 행복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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