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진주을 출마선언
신서경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경쟁에 내몰린 우리나라 교육현실과 노동환경의 열악함을 고발하며 제21대 총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7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진주을 지역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진주에서 영어 강사를 한 신 예비후보는 “87년 6월 민주화 물결 속에서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가두시위 참여, 노동야학을 다니면서 노동자의 처지와 입장을 가슴에 새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교육 시장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입시라는 틀에 갇힌 청소년들을 마주하면서 나 역시 고통스러웠다”며 “생산노동과 관리노동의 차별, 학력에 따른 취업과 승진의 차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대학입시를 위한 무한경쟁과 그 속에 시들어가는 우리 아이들을 구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또한 “청년들이 중소기업에도 주저함 없이 취업할 수 있도록 근로조건이 개선돼야 한다”며 “청년들도 당당하게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신 예비후보는 “사교육시장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자신이 부끄러울 때면 육체노동을 하였다”며 방역회사와 대형마트, 고속도로 휴게소, 농사를 지었던 경험담도 술회했다.
특히 신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노인, 택시기사, 비정규직 노동자 등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제도적으로 보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함안 출생으로 7살 때 진주로 와서 도동초, 삼현여중, 진주여고를 졸업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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