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도심 활력 재창출 기틀 확고히 다지다
진주시 도심 활력 재창출 기틀 확고히 다지다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1.08 18:10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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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재생 발걸음

전통시장 시설개선사업 75억 확보
고유자산 활용 원도심 상권 활성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힘찬 도약
다양한 문화사업 진행 시너지 효과
▲ 진주시는 지난해 5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진주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를 개최했다.

진주시의 2019년은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사업 선정,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등 진주시 도심 활력 재창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진 한해였다.


지난해 초 진주시는 남강을 비롯한 우수한 자연환경과 문화·역사적 자산을 융복합화 해 전통시장을 비롯 원도심의 활력을 재창출 시켜 구도심과 신도심이 골고루 잘사는 다함께 더 나은 삶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전통시장 및 도시재생 공모 사업,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
시는 우선 과제로 주민과 지역이 주도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사회 화합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주민협의체·지역 대학·공공 기관·민간 단체 등 여러 사회 주체들이 뜻을 모아 도시재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역의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 환기를 위한 전문가 초청 국제세미나, 주민들의 참여를 위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주민 워크숍 등으로 지역의 도시재생 역랑 강화에도 주목했다.

한편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간조직으로 도지재생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현실적인 참여를 용이하게 하고 민간 사회단체나 청년단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최선을 다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새뜰마을사업에 유곡지구(죽전마을)가, 국토부 도시재생 시범사업으로 강남지구 및 상봉지구가 소규모 재생사업에 선정되어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성북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에서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성북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봉·옥봉 새뜰마을사업의 마무리와 유곡지구 새뜰마을사업 선정
비봉·옥봉 새뜰마을사업은 2014년 사업선정 이후 LH와 진주시의 협업 사업으로 진행해 비봉두레센터와 옥봉새뜰마을협동조합을 만들고 마을 환경정비, 집수리 지원과 옥봉루 식당 운영 등으로 지역 활력 창출에 기여했다.

유곡지구 새뜰마을사업은 2022년까지 국·도비 2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안전확보를 위한 재해위험 지역의 산비탈 사면과 옹벽을 보강, 범죄 예방을 위한 CCTV와 보안등 설치, 주민 커뮤니티센터, 마을주차장, 방재공원 조성, 집수리 지원 등의 환경정비 사업과 함께 마을공동화를 예방하기 위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시행으로 진주시 대표 낙후지역인 유곡지구 죽전마을의 생활여건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국·도비 75억원 확보로 전통시장 상권 부활 ‘신호탄’
지난해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사업 공모에서 4개 사업이 동시 선정된데 이어 2020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국·도비 75억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국·도비는 진주 중앙상권활성화 40억원, 장대시장 주차환경개선 15억1200만원, 중앙지하도상가 청년몰 확장지원 5억원, 동성상가 특성화 첫걸음(기반조성) 1억4000만원, 중앙·장대시장 대관문 아케이드 10억8600만원, 자유시장 바닥공사 2억2200만원, 동성상가 바닥교체공사 3000만원 등으로 총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진주 전통시장의 전반적인 시설개선과 특색 있는 상권 조성이 가능하게 돼 어려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상권의 자생력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진주 중앙상권 활성화 사업’을 필두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을 긴밀히 연계하고 추진해 전통시장이 옛 명성을 되찾고 시민과 외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서부경남의 중심상권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염원해 온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유등축제가 한창이던 지난해 10월에는 오랫동안 염원해 온 성북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성북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라는 비전으로, 진주성과 청소년수련관 주변 약 20만㎡를 대상으로 공공서비스가 저하되고 상권이 쇠퇴한 원도심의 공공기능 회복과 역사·문화·관광과 연계를 통한 상권 활력 증진을 추구하는 중심시가지유형의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공모도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추가로 지원 받아 총 421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기술이 접목되는 원도심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청년허브하우스와 진주엔창의문화센터 등의 혁신 거점공간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이 진주의 민속공예를 비롯한 예술자원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진주대첩 기념광장을 따라 빛 내림 유등거리를 조성해 사계절 축제와 이벤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환호성이 넘치는 도심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또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도심 상권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밝은 상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 참여 스마트 리빙랩 활성화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및 공공 안전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체감형 스마트 시티를 조성해 진주 중앙상권 활성화 사업과의 연계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7일 촉석루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선포 기념식을 개최했다.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7일 촉석루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선포 기념식을 개최했다.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 도시 선정
뉴딜사업 선정에 이어 진주시는 풍부한 전통문화와 우수한 전통공예 등을 기반으로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선정돼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지난 3년간 지역 문화계, 시민단체와 언론 등 지역 사회 여러 주체들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을 위해 협심했고, 올 한해는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국제학술토론회, 다양한 지역사회 민속예술 보급 프로그램 추진으로 진주시민의 열정을 보여줬다.

또한 국내외 유네스코 창의도시들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유네스코 파리 본부를 방문해 그간 시가 추진한 사업과 추진 전략들을 설명하며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도시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는 앞으로 창의산업 육성, 공예 및 민속예술의 확산, 문화예술 콘텐츠의 진흥을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문화창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증대할 계획이다.

◆2020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진주형 도시재생
진주시는 그간 선정된 공모 사업을 시 고유의 자산을 활용한 진주형 도시재생 추진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켜 전국의 도시재생 모범 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상평산업단지는 기반시설 개량과 확충, 업종 전환 등을 통해 첨단산업단지로 재정비하고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진주만의 매력이 넘치는 상권 조성을 통한 원도심 상권 자생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성북지구 뉴딜사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강남지구와 중앙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으로 이룬 기회를 살려 문화창의산업 융성으로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발돋움 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도시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돼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한 진주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시재생 거버넌스 역량을 높이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삶에서 체감하는 도시재생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도심 활력 재창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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