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진주시위원회 “미국 침략전쟁에 파병 거부하라”
민중당 진주시위원회 “미국 침략전쟁에 파병 거부하라”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1.09 18:1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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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파병요청에 “미국 총알받이 돼선 안돼”
▲ 민중당 진주시위원회가 9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요청에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중당 진주시위원회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요청에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9일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침략전쟁에 한국군 파병을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미국이 이란의 솔레이마니 군사령관을 공격한 행위에 대해 “이것은 미국의 전쟁도발이며 범죄행위이다”며 “어떠한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사대의 예보다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더 중요하다”며 “우리가 또다시 미국의 침략과 학살에 동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방위분담금 협상에 이어 침략전쟁에 참전까지 요구하고 있는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를 당장 추방해야 한다”며 “전 세계의 규탄을 받고 있는 미국의 패권 전쟁에 들러리, 총알받이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란의 해상봉쇄를 위해 우리 군을 파병하면 우리나라가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며 “이란에서 쓰고 있는 가전제품 등이 우리나라 제품이 많다. 또 한류가 이란에 크게 번져있다”며 파병행위는 우리 눈을 찌르는 자해행위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중당 진주시위원회는 진주의 현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박대출, 김재경 위원을 겨냥하며 “미국의 명분 없는 침략 만행에 그대로 동조할 것이냐”며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군을 파병하는 것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오는 15일까지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민중당 진주시위원회는 미국과의 종속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한미상호방위조약파기를 비롯해 자주권 회복 운동을 적극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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