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하동군의 귀농 귀촌 시책에 거는 기대
사설-하동군의 귀농 귀촌 시책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1.12 15:4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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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과 귀농은 도시 사람이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하여 생활을 하면 귀촌으로 규정하고 농촌에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면 귀농이라 한다. 귀촌 귀농이 늘면서 농촌 경제도 살아나고 있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 아울러 다양한 목적으로 농촌에 들어오는 이들도 늘어나 고령화 부녀화된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동군이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귀농귀촌인 500세대 1500명 유치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하동군은 귀농귀촌인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2020년 귀농귀촌 활성화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기존의 귀농귀촌인 지원 정책과 함께 공공 부문의 청년 일자리, 창업농 육성, 예비 귀농귀촌인 대상 유치 활동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이를위해 군은 지난해 2020∼2021년 2년간 청년 창업농 활성화 국비 6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부터 3년동안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을 추가 실시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귀농인의 집 조성 사업을 신규로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주거환경개선에 매진하고 있다.

하동군의 귀농 귀촌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소득문제나 사업자금 조달, 일자리 부족 등과 함께 문화의료복지문제, 자녀교육문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 아울러 기존 농민들도 귀농 귀촌인을 농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하동군의 귀농 귀촌 정책이 착실하게 추진돼 인구증가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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