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인구 감소 고령화 추세 적극 대응을
사설-경남 인구 감소 고령화 추세 적극 대응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1.13 15:0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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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인구 절벽사태가 예사롭지 않다. 경남의 전체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다 고령화 추세도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경남지역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가 80만명을 돌파해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연령은 43.1세로 상승추세를 이었고 20세 미만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경남의 전체 인구도 1년새 1만명 가까이 줄었다.

2019년말 도내 60대 이상 인구는 80만4153명으로 전년(2018년) 76만4033명보다 4만120명(5.2%) 늘었다. 반면에 20세 미만(0세~만19세) 인구는 2018년 64만2539명에서 2019년 61만9457명으로 2만3082명(3.6%) 감소해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다. 경남 평균연령은 43.1세로 전국 평균연령 42.6세보다 높았다. 경남지역 전체 인구는 2018년보다 1만1435명 감소한 336만2553명으로 집계됐다.

한마디로 경남은 인구 절벽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경남의 인구 감소세는 출산율이 급격한 저하 추세를 보이는데다 결혼건수도 갈수록 줄어 인구 감소세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인구 지수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구 감소세는 노동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경제에도 엄청난 여파를 미치게 되며, 국가를 지탱하는 근본을 흔들게 된다.

인구문제는 경제 성장잠재력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중대한 사안이다. 이제부터는 도내 모든 지자체가 미래인구구조 변화를 충분히 고려해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시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인구정책을 전면 되돌아보고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형식이 아닌 획기적인 방안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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