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경남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경남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 조사에서 2030 세대가 경남을 떠난 이유는 63.9%가 직업 때문이라고 밝혀 경남의 젊은이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경남의 일자리 창출만이 젊은이들을 붙잡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수도권의 청년인재를 경남으로 U턴시키는 ‘2020년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이 사업은 서울거주 청년이 경남에 소재한 기업으로 취업 하거나, 경남으로 U턴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취업청년에게는 10개월간 월 220만원의 인건비와 전입장려금 30만원, 직무교육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창업청년에게는 2000~50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9개월간 월 30만원의 전입장려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2020년 경남도정의 제1과제인 ‘청년특별도’건설의 선도사업으로 경남을 떠난 청년들이 다시 경남으로 돌아오게 할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도내 지자체는 경남의 청년들이 우리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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