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77% 함양군, ‘돈 되는 푸른함양’ 만든다
산림 77% 함양군, ‘돈 되는 푸른함양’ 만든다
  • 박철기자
  • 승인 2020.01.14 17:5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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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겨냥 관광인프라 구축, 산지소득창출·휴양관광 등
군 전체 면적의 77.4%인 5만6174ha가 산림인 함양군은 2020년 엑스포를 계기로 전체 함양을 정원화해 ‘다시 찾고 싶은 함양’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전·개발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창출로 연계되도록 엑스포 성공개최와 더불어 2020년 각종 산림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기존 추진 중인 정책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지난해보다 29억원의 예산을 증액해 올해 새로운 산림시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15개 단위사업에 239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생활주변 녹화로 아름다운 공간창출, 아름다운 숲길 조성으로 관광이미지 제고,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지소득 창출로 군민소득증대, 산불예방과 임도, 사방시설 확충으로 재난재해 대응, 임업대학 운영, 산림휴양산업 육성으로 머무르는 산악관광 등을 중점 추진한다.

▲엑스포 환영꽃길과 가로경관 조성사업=엑스포 행사장 주요 진입로인 함양IC, 지곡IC, 수동~중촌, 관동, 대봉산 등 5개소 23Km에 ‘엑스포 환영꽃길’을 조성하고, 칡덩굴 제거, 소음 미세먼지 차감 숲, 가로수 수형정비, 꽃길 꽃동산 조성 등으로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어 나간다.

▲엑스포 행사장인 상림 인근 필봉산 폭포 조성=1100여년전 하천(현재의 위천)이었다고 전해 내려오는 필봉산 암반 주변에 불로원(불로장생정원)을 만들고 ‘불로의문과 연못, 폭포, 장생의길’등을 조성해 글로벌축제에 걸맞은 색다른 공간을 연출한다.

▲함양 지방정원과 ‘지리산 가는 길’ 청춘로드 조성=산림자원과 지역문화자원을 결합해 정원문화를 만들고, 지리산권 테마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크릿 청춘정원’ 조성과 단풍나무 경관조림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경제림·특화림·숲가꾸기 등 1615ha의 산림조성사업 추진=산지소득 창출과 아름다운 숲 조성을 위해 경제림 조성, 큰나무 공익조림, 산림재해방지조림, 미세먼지저감조림, 지역특화조림, 큰나무와 어린나무 가꾸기, 조림지 사후관리 등을 추진해 나간다.

▲산림경관개선과 산불예방 동시 추진=산불 감시원과 예방전문진화대 등 188명을 채용하고 산림 연접지 인화물질 제거 등을 통해 ‘산불 없는 함양’을 만든다. 특히 엑스포가 열리는 올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기별 원인별 예방대책을 수립했다. 진화차량 4대 추가 구입, 주요 요소에 CCTV와 감시초소 설치 등 초동진화태세도 구축한다.

▲아름다운 숲길과 머무르는 관광산업 촉진=89개 노선, 312Km의 등산로 정비와 안내판 유지보수, 풀베기사업을 통해 안전한 등산문화를 조성한다. 산악레포츠 약초길 조성과 용추자연휴양림·산삼자연휴양림·대봉산자연휴양림 운영 활성화와 신축 등을 통해 머무르는 산악관광산업을 촉진해 나간다.

▲잠재된 산림가치 발굴과 전문인력 양성=서상 육십령마을 등 3군데에 각각 10억원을 투자해 산림휴양치유마을을 조성하고,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지역경관 개선, 지역소득증대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을 4개년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전국최대규모의 산림공모사업과 산림최고경영자(CEO)과정 등 임업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

▲산림병해충과 재난재해예방 강화=2087ha에 걸쳐 병해충방제와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임도신설 2Km, 작업로와 구조개량, 보수 3.6Km, 사방댐 3개소, 계류보전 2Km, 산지사방 1개소를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산림사업을 위해 소통을 강화해 푸른함양에 아름다운 산울림이 울려퍼질 수 있도록 현장행정을 펼쳐 군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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