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지역 기업체들의 이번 설 휴무일수는 대부분 3~4일로 나타났으며,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작년 54.1%보다 적은 50.5%로 조사됐다.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주지역 상시종업원 20인 이상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지 및 전화로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101개 업체 중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전체의 50.5%, 51개업체)의 경우, 설에 맞추어 설상여금 및 정기상여금으로 급여액의 50%이하를 지급하는 업체(14개)가 전체의 13.9%, 51%이상 100%이하(16개)는 15.8%, 101%이상(2개)은 2.0%, 상여금외에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업체(19개)가 18.8%, 계획중인 업체(19개)가 18.8%, 미지급업체(28개)는 27.7%, 무응답(3개)은 3.0%로 나타났다.

또한, 상여금 지급업체 중 일부는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일부 업체에서는 귀향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금액(평균 약 34만원) 또는 간단한 선물 등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은 1월 24일부터 27일 사이에 집중됐는데, 업종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3일간 쉬는 업체(19개)가 18.8%, 4일간 쉬는 업체(57개)가 56.4%, 5일이상 쉬는 업체(6개)가 5.9%에 달했고 계획중인 업체(16개)가 15.8%, 무응답(3)은 3.0%로 나타났다.

한편,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가장 주된 기업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으며 특히, 설을 목전에 두고도 아직 상여금 지급수준과 휴무일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가 다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원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