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 밀양·창녕·함안·의령 출마 선언
홍준표 전 대표, 밀양·창녕·함안·의령 출마 선언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20.01.15 18:3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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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논의되고 있어 유승민 있는 대구동 갈 이유 없어”
“2022년 대선에서 PK 지역 뭉치는 것 주도하고 싶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당 대표는 15일 “이번 총선에서 PK(부산·울산·경남) 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밀양·창녕·함안·의령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청년과 미래'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면서 “이번 선거 관건은 PK 지역인데 PK가 흔들리는 지역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기초단체장 65%가 민주당”이라며 “역대 선거에서 PK 지역에서 60% 이상 득표하지 않고 선거에 이기지 못했다”며 “내년 선거에서 핵심지역인 PK 민심인데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통합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이 있는 대구동을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며 “2022년 대선에서 PK 지역이 뭉치는 것을 주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에는 선거전문가가 없다"며 "PK 지역과 TK 지역을 합치면 65개 의석인데 전통적으로 65개를 먹고 충청, 수도권에서 선전해 과반·일당이 될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전 대표가 밀양·창녕·함안·의령 선거구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한국당 공천을 두고 홍 전 대표와 최근 입당한 조해진 전 의원, 박상웅 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이창연 전 중앙당 부대변인 등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한편,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험지출마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홍 대표의 고향(창녕) 지역구 출마가 향후 어떤 파장을 가져올 지 관심을 모은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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