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시스템 도입을 반긴다
사설-경남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시스템 도입을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1.16 16:1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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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과 김해 낙동강, 화포천은 과거 태풍과 집중호우로 다수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인구 밀집지역이다. 이 때문에 여름철 태풍이 오거나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마다 이곳 주위에 거주하는 도민들은 침수피해의 걱정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다.

남강과 낙동강 일원에서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상류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수위가 급속히 높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위 상승에 따른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강둑에 설치된 수문의 신속 정확한 조작이 필수적이지만 사람에 의해 수문 조작이 이뤄지다 보니 신속 정확한 대처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상습 침수피해 지역인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 화포천지구가 이제는 침수 피해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첨단 홍수관리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진주 남강, 김해 낙동강, 화포천지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의 선도사업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되어, 사업비 37억7500만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올해 3월에 착수, 내년 우수기전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여 하천의 수위와 수문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문의 개·폐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 동안 전문성이 부족했던 민간 수문관리인이 경험으로 조작해온 하천 내 수문 운영방식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하여 원격·자동으로 하천 수문을 개폐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홍수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가하천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이 도민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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