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모발의 생리(生理)
진주성-모발의 생리(生理)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1.16 16:16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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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
윤기식/진주문화원 회원-모발의 생리(生理)

모발(毛髮)은 포유동물만이 가지고 있으며 피부의 부속기관으로 발생하는 피부의 표피에 생기는데 사람은 태생 10주부터 생겨 신생아는 이미 일부 모발이 성장 되어있다. 모발은 한랭 마찰을 막아주는 신체보호의 역할을 하고 촉각을 전달하며 제2성징(性徵)에 관여하면서 장식의 역할까지 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머리카락의 경우 태양광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고 눈썹은 햇빛이나 땀방울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콧속의 털은 외부자극 물질을 걸러내는 작용을 하며 피부가 접하는 부위의 모발은 마찰을 감소하는 기능을 한다. 모발은 손바닥 발바닥 입술 귀두 음경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 자라나고 있다. 모발은 부모의 유전성을 받아 계승하고 있다.

모발은 단백질 합성효소로 만들어져 동화작용에 의거 자라나는 것이다. 일반 동물의 털은 계절이 오면 한번에 털갈이 현상이 일어나지만 인간은 털의 하나하나가 독립된 모주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모발에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털갈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환절기에는 탈모수가 보통보다 많다고 한다. 모발의 총 숫자를 10만개로 하고 그 수명이 5년이라면 하루의 탈모수는 55개가 된다.

머리카락의 성장속도는 하루에 0.3㎜ 1년에 12㎝ 정도 자란다. 이 성장 속도는 연령과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고 모발의 신장은 야간보다 주간이 빠르고 오전 10~12시 사이가 왕성하게 자란다. 머리카락의 성장은 모근 하단에 있는 모구에서 세포분열이 이루어져서 성장하고 있다. 음모(陰毛)는 인간이 2차 성징때 솜털이 변하여 경모로 변한 것으로 길이는 5㎝ 내외이며 여성보다 남성이 길며 1㎠당 30개정도이고 하루에 0.3㎜ 자라고 수명은 1년정도이다.

속눈썹 털은 2㎝의 단모로 수명은 3-4개월 정도이고 노인들의 수염은 2-3년 겨드랑이 털은 1-2년 눈썹은 4-5개월 솜털은 2-4개월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털갈이를 한다. 모발이 하루에 50-60개 정도 탈모하는 것은 자연스런 생리현상으로 일어나고 있다. 사람은 남자에게만 수염이 있지만 동물은 암컷도 수염이 있어 수염 있는 사자 수염 없는 치타 동물의 수염은 곤충의 더듬이와 비슷한 감각 기관의 하나로 입가에 나는 털을 수(髮)라 하고 뺨이나 턱에 나는 털을 염(髥)이라 하여 수염이라고 한다.

식물의 옥수수나 보리등 낱알 끝과 사이사이에 난 긴 털도 수염이라 한다. 동양인의 모발은 흑색이 정상이나 흰머리는 색소의 이상 현상에 의한 것으로 유전 고열병 정신적 쇼크에 의하여 일어나며 영구 백발은 색소세포의 사멸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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