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중기)은 지난 15일 의창스포츠센터 & 창원세종내과영상의학과의원과 함께하는 ‘기부하는 건강계단’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정식 의창스포츠센터장과 송성국 창원세종내과영상의학과원장이 참석해 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5월 31일 의창스포츠센터에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준공해 창원세종내과영상의학과의원과 후원협약을 맺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이용객 기부금이 적립되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경남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공간형 후원시스템’이다.

의창스포츠센터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총 176 계단으로 조성된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각 계단과 벽면에 음식별 칼로리, 비만개선 안내, 풍경 그래픽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강계단에는 이용자수를 확인하는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되며 누적 금액이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성식 의창스포츠센터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에너지 절약 뿐만아니라 후원금 적립을 통해 지역의 복지사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성국 창원세종내과영상의학과 원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하고 지역의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건강사업과 복지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중기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창원시민의 건강을 지키면서 동시에 후원금 전달을 위해 복지관에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주신 성금은 장애인들이 다가오는 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원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