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제일병원 개원 2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열려
삼천포제일병원 개원 2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열려
  • 구경회기자
  • 승인 2020.01.19 17:51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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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자 병원장 "2022년 심뇌혈관센터를 대학병원 수준으로 개소할 것”
▲ 삼천포제일병원 개원 2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7일 사천 소재 엘리너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삼천포제일병원(병원장 김송자) 개원 2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 사천 소재 엘리너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도근 사천시장을 비롯해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경남도민신문 정영태 회장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조진영 프로젝트 밴드의 식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병원장 인사말, 축사, 장학금 전달식, 우수사원 시상, 병원 연혁·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김송자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삼천포제일병원은 의약분업이 시작되던 첫해인 2000년 1월17일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로 개원했다”고 병원 연혁을 설명하며 “아름다울 미(美)자는 큰대(大)자와 양양(羊)자가 합쳐 이루어진 글자인데 의료인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를 늘 그려보았다. 그 모습은 바로 육신의 병마와 정신적 피폐함으로 평범한 일상을 놓쳐버린 환자들을 대인의 심정으로 우리의 어깨를 빌려주어 의지와 위로와 쉼을 얻을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의료인의 모습이라 여기게 됐다”고 병원의 핵심가치인 나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병원장은 병원의 본래가치에 충실하기 위한 새로운 혁신과제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암보다도 더 무섭다는 심뇌혈관질환의 수술은 수도권과 대형병원에 쏠림현상이 있다. 서울을 제외한 권역별 심뇌혈관센터는 14곳에 불과한데 현실적으로는 28곳으로 늘려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삼천포제일병원은 2022년 권역별 심뇌혈관센터를 대학병원 수준으로 개소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축사에서“삼천포제일병원은 그동안 지역민 건강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고 감사를 전하며 “병원이 올해 계획하는 일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사천시의 의료 수준이 한층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송 시장은 중국의 전설적인 의원인 편작고사를 거론하며 “편작 3형제는 모두 의원 이었는데 이들 중 막내인 편작이 가장 유명한 것은 형들은 병이 나기 전 미리 환자의 발병을 막아 이름을 날릴 기회가 없었던 것”이라며 치료뿐 아니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삼천포제일병원은 사천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사천시에 전달했으며, 조근호 대표원장 등 4명이 사천시장상을, 이시은 소아청소년과진로원장 등 4명이 20년 장기근속상을, 간호부 이선옥 씨 등 10명이 우수직원상을 수상했다.

끝으로 최현진 진료지원부장의 연혁·경과 보고,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병원신축 사업에 대한 발표와 조근호 대표원장의 관절·척추 센터의 현황과 역할에 대한 발표, 허준형 외과원장의 혈관외과 개설과 투석치료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식후 만찬을 겸한 조진영 프로젝트 밴드의 축하무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구경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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